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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원의 아침편지 2026. 2

푸른비3 2026. 2. 7. 09:08
마음의 보석



남을 위해 흘리는 눈물

모두가 서로를 읽고 있다


모든 사람은
무의식중에 다른 모든 사람의
마음을 읽는다. 두 사람이 만날 때
그들이 무의식중에 서로의 마음을 읽고
반응하는 것을 지켜보노라면 미소가
절로 지어진다. 나는 그것을 안다.
우리는 모두가 서로를
읽고 있다.


- 레스터 레븐슨의 《깨달음 그리고 지혜》 중에서 -


* 우리는
서로를 읽어가며 살아갑니다.
눈빛만으로도 상대를 읽어냅니다.
표정 하나로 마음을 읽어내고, 한 마디
말에도 행간을 읽어냅니다. 사랑하면 더 깊이
읽어내고, 미워하면 같은 상황을 반대로
읽어냅니다. 우리가 조심해야 할 것은
사람을 잘못 읽는 것입니다.
 
 
뇌는 새로운 것을 좋아한다



뇌는
새로운 것
혹은 순수한 것에 감동이 옵니다.
뇌를 감동시키세요. 새로운 것들을
계속 찾던가, 비우고 비워 순수해지던가.
뇌의 에너지는 무한하기 때문에 뇌를
감동시키면 무한한 뇌는 감동된 만큼
유한해져서 보이는 현실로
나타납니다.


- 김계숙의 《애쓰지 마세요》 중에서 -


* 뇌는
몸과 마음의 징검다리입니다.
늘 새로운 것을 찾고, 새로운 것에 감동하는
고차원의 연결점입니다. 자동차 충전이 그렇듯,
우리의 몸과 마음도 에너지가 고갈되기 전에
충전해야 합니다. 뇌에 활력을 주는
최고의 에너지는 '새로운 것'입니다.
그 새로운 것에 뇌가 감동하면
삶 전체가 새로워지고 깊은
울림으로 이어집니다.

스스로를 책망하지 말라


스스로를 책망하지 않고
그저 자신에게 일어나는 일에 대해
알아차려야 한다. 자신의 주의를 호흡으로
부드럽게 가져오면 된다. 신경과 학자들의 연구에
의하면 호흡에 초점을 맞추고 들이쉬고 내쉬는
리듬이 대뇌를 통합된 신경학적 상태로
유도한다고 한다. 이것이 대뇌 기능을
최적의 상태로 만들어 준다.


- 신진욱의 《명상 입문》 중에서 -


* 끝까지 내 편이 되어 줄 사람은
나밖에 없습니다. 스스로를 비하하거나
책망하는 것은 내가 나를 버리는 것과 같습니다.
내가 나의 길을 찾는 것이 명상입니다. '지금,
이 순간'의 마음챙김뿐만 아니라 호흡에
집중하는 시간이 거듭될수록 내 마음의
길은 더 넓어지고 깊어집니다.
대뇌 기능도 좋아집니다.

'어떻게든 되겠지, 뭐'


평소 내 입버릇은
'어떻게든 되겠지, 뭐'였다.
이 말의 이면에는 '닥치면 어떻게든 해낼 거야'라는
'내일의 나'에 대한 믿음이 있었다. 그 녀석을 믿고
게으름을 부리곤 했던 것이다. 그런데 그 믿음이
무너져버렸다. 드라마든 책이든 글 작업에
유의미한 진척 없이 이 핑계 저 핑계 대며
미루고만 있는 자신이 혐오스럽기까지
했다. '내일의 나'는 한심한
'오늘의 나'를 더 이상
구해주지 않았다.


- 문유석의 《나로 살 결심》 중에서 -


* 위험한 입버릇이 있습니다.
'죽고 싶어', '될 대로 되라지', '어떻게든 되겠지, 뭐'
그런 말이 입에 달려 있으면 인생도 따라서
그만큼 위험해집니다. 무조건적인 낙관도
좋지 않지만, 근거 없는 자기 비하와 자기
혐오는 더욱 좋지 않습니다. 오늘 하루를
게으름으로 이끌고 내일의 나를
망치기 때문입니다.

미술 작품 포장 상자


나는 세계 각국에서
작품을 품고 들어오는 상자들의 만듦새에
이전부터 관심이 많았다. 소위 문화 선진국일수록
포장 상자의 만듦새도 뛰어남을 체감했다. 외국에서
작품 상자가 들어오면 지나칠 만큼 열광하는 내 모습이
주위 사람들에게 이상하게 비쳤을지도 모르지만
미술작품은 이동 중에 가장 많이, 또 크게
손상된다는 사실을 생각한다면 포장
상자의 구조나 만듦새에 관심을
갖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 김겸의 《시간을 복원하는 남자》 중에서 -


* 어디 미술 작품 포장 상자뿐이겠습니까.
일반 상품도 그 자체를 돋보이게 하고 그 가치를
드러내 주는 포장 상자를 보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물론 과대포장은 지양해야 하겠지만요. 몸은
어쩌면 영혼을 담고 있는 포장 상자일지도
모릅니다. 자기 몸의 만듦새에
관심을 갖는 것도 좋습니다.

 

귀향



잘 다녀왔어요. 덕분에

서두르면 '사이'를 놓친다


서두르다 보면
여러 가지 일을 단순하게 만듭니다.
흑인지 백인지, 옳은지 그른지, 달콤한지 쓴 지,
두 가지 선택밖에 없는 듯 보입니다. 그러나
배움은 그 '사이'에 있습니다. 그 사람이
좋은지 싫은지 한순간에 정하기 전에
'사이'를 맛보면서 만나 봅시다.


- 마쓰우라 야타로의《울고 싶은 그대에게》중에서 -


* 단순한 것이 좋을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너무 서둘러 극단으로 단순해지는 것은
경계해야 합니다. 모든 것이 선악으로 구분되고,
사람 관계도 내 편과 네 편으로 갈리기 쉽습니다.
사람과 사람, 극단과 극단의 '사이'에는 실로
광대한 공간이 존재합니다. 열린 마음과
열린 눈으로 보아야 비로소 보입니다.
넉넉한 여유와 조화가
그 안에 있습니다.

'일을 위한 건강'


나에게는 일이 첫째고 목적이다.
늙으면 건강을 위한 건강에 사로잡히는
사람을 많이 본다. 건강이 목적이 되어버린다.
그러나 나는 신앙적 계기도 있어 '일을 위한 건강'이라는
책임감 비슷한 생각을 갖고 살아왔다. 50이 넘으면서
부터는 일이 첫째고, 일을 위해서는 건강해야 한다.
그리고 건강을 위해서는 적당한 신체적 운동이
필요하며 정신적 휴식이 뒤따라야 한다.


-김형석의《행복 예습》중에서 -


* 오로지 건강에만 집착하면
'건강을 위한 건강'에 사로잡히기 쉽습니다.
무엇을 위한 건강인지 목표가 분명해야 합니다.
그다음에는 자신에 맞는 방법을 찾아야 하고,
그 방법을 꾸준히 열심히 실천하는 것입니다.
그래야 일도 더 많이 더 잘할 수 있습니다.
일이 밀려와도 지치지 않습니다.
일을 겁내지 않습니다.

길만큼 좋은 스승은 없다


길만큼 좋은 스승은 없다.
길은 종합선물세트다. 책과 선생님과
건강이라는 선물을 무상으로 안긴다. 길이라는
책과, 길이라는 선생님과, 길이라는 건강을 깨닫게 되면
길의 무한성에 성큼 다가선 것이다. 모든 교육은
경제적인 문제가 따르기 마련이다. 그러나 길은
어떤 대가도 바라지 않는다. 참 교육자를
만나기 쉽지 않은 현실이지만 길은
언제나 예외다. 길의 위대성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다.


- 돌솔 이응석의 《자유, 너는 자유다》 중에서 -


* 같은 길을 걸어도
어제의 길이 다르고 오늘의 길이 다릅니다.
기분 따라 마음 따라 보이는 것도 달라집니다.
길이 막혔다, 길을 잃었다 싶은데 도리어 새로운
길을 만나기도 합니다. 인생을 길에도 비유합니다.
나그네길, 고생길, 순례길, 도(道)의 길. 그 길 위에
책이 있고, 스승도 만납니다. 덤으로 건강도
얻습니다. 길을 걷는 것만으로도
사람은 새롭게 태어납니다.
기쁨은 어디에서 오는가



감각을 지닌 존재들은
볕과 공기의 비밀스러운 작용이나
모든 자연에서 비롯되는 수천 가지
고통을 감내하는 수밖에 없다.
감각적인 존재라면 형태와
색채 속에서 기쁨을
찾게 되어 있다.


- 아나톨 프랑스의 《에피쿠로스의 정원》 중에서 -


* 쏟아지는 빗방울에도
어떤 사람은 지독한 외로움을,
어떤 사람은 한없는 평안함을 느낍니다.
볕과 공기, 형태와 색채가 안겨주는 감각은
느끼는 사람에 따라 고통도 주고 기쁨도 줍니다.
그렇다면 기쁨은 어디에서 오는가? 결론은
간단합니다. 볕이나 공기가 아닙니다.
자기 마음에서 옵니다.

오쇼의 십만 권 독서


오쇼 라즈니쉬는
만 권의 책을 읽었다 한다.
아니 십만 권이라고 했나? 한때는 철학박사로
대학에서 학생들을 지도하기도 했던 그는 대학에
자신을 한정 지어 두기에는 너무 큰 존재였다. 그의
하얀 두 날개는 대학을 넘어 날아오르기 시작했고,
그가 하는 말마다 열광하는 이들이 생겨났다.
그를 따르는 무리가 늘어나 4천 명의
공동체 마을이 생겨나기도 했다.


- 이명선의 《하여튼》 중에서 -


* 오쇼에 대한 평가는 엇갈리지만
그가 엄청난 독서가인 것만은 분명합니다.
동서고금의 종교와 철학, 사상, 명상, 정치, 문화 등에 대한
그의 정곡을 찌르는 해석과 독설은 특별합니다. 세상만사
그의 프리즘을 통하지 않은 것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 모든 것의 출발점에는 십만 권에
이르는 무진장한 독서가 있습니다.
 
 
 
상처받은 서로의 가슴에



상대방의 호흡에 집중해 보자.
먼저 한쪽 손바닥을 들어 맞붙인다.
그 손이 서로 맞닿아 있는 두 개의 세포라고
상상해 보라. 나의 피부에서 상대방의 피부로
호흡을 불어넣어라. 활발한 소통의 장이
열릴 것이다. 약 5분 뒤 손바닥을 뗀다.
팔과 손을 편안하게 둔 상태로 나의
호흡과 자세가 어떻게 변화했는지
관찰해 본다.


- 에릭 프랭클린의 《세포 혁명》 중에서 -


* 호흡은 생명입니다.
세포를 살리고 몸과 마음에 생기를 줍니다.
사랑은 상대방의 호흡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그래야 비로소 상대의 세미한 세포의 소리를
감지할 수 있습니다. 특히 상대방과 손을
맞댐으로써 공명과 동조 현상과 함께
상처받은 서로의 가슴에 사랑의
온기를 보낼 수 있습니다.

'영리한 지성'을 위하여


여러 가지 자극물을
지적인 용도로 지혜롭게 활용하는 것은
현명한 생활태도이다. 인간은 매우 영리하지만
나태하고 어리석은 면도 지니고 있다. 연설가는
연설할 때, 시인은 시를 쓸 때 그 영리함이 필요하다.
자극물은 오르간의 파이프를 울리는 공기와 같다.
필요할 때 우리 안의 영리한 지성을 잠시
밖으로 꺼내준 뒤 다시 사라지면
되는 것이다.


- 필립 길버트 해머튼《지적 생활의 즐거움》중에서 -


* '영리한 지성'은
적당한 자극물이 필요합니다.
한 줄의 글이 섬광 같은 통찰을 안겨 주고,
한 잔 커피의 카페인이 우리 안의 감각을 살리고,
한 줄기 감미로운 산들바람이 감성을 일깨우는 것처럼
작은 자극물 하나가 지적 생활의 부싯돌이 됩니다.
분주히 작동하는 뇌를 잠시 쉬게
해주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침묵



할 말을 삼킨다

마음의 별이 다시 뜬다


나는
함께 글쓰기 모임을 했던 사람들의
모든 이름과 모든 글을 기억한다. 그 밖의
수많은 이름을 잊어버렸어도, 어느 마음의
가장 깊은 곳에서 빛나는 별빛 조각을
보고 나면, 그 마음의 이름은
잊을 수 없다.


- 정지우의《나는 글쓰기 모임에서 만난 모든 글을 기억한다》중에서 -


* 삶에는 주인이 있습니다.
삶을 살아가는 '나'라는 사람이 그 주인입니다.
'나'의 삶은 하나의 스토리입니다. 글이 되고 노래가 되고
그림이 될 수 있습니다. 저도 글쓰기 모임에서
만났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기억합니다.
그 주인공들의 이름을 기억합니다.
마음의 별이 다시 뜹니다.
 
 
별을 보며 시도 쓰고 꿈도 꾸고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친다.
맑고 시린 밤하늘, 밝고 투명한
별빛이 반짝이면 거대한 망원경 돔이 열린다.
허베이성 싱룽현의 산골짜기, 세계에서 가장 큰
구경의 광학망원경이 매일 밤 4,000개가 넘는
별의 스펙터클을 관찰하고 촬영한다.
지구와 우주의 교류와 교감, 빛과
정보를 수신하는 지상의 허브다.


- 이병한의《이병한의 테크노-차이나 탐문》중에서 -


* '궈서우징' 망원경은
세계에서 가장 큰 광학망원경의 이름입니다.
원나라의 대표적인 천문학자 '곽수경'의 이름에서
따왔습니다. 윤동주 같은 시인이 아니더라도 인간과
우주의 근원이 궁금한 사람들은 밤마다 별을 보며
깊은 사유를 했습니다. 우리는 어디에서 왔고,
어디로 가고 있는가? 저 미지의 우주에는
또 다른 생명체는 없는가? 그러면서
시도 쓰고, 꿈도 꾸고
노래도 했습니다

아픔과 치부를 드러내는 용기


유럽을 여행하다 보면
낯선 풍경을 마주하게 된다.
그중 하나는, 아픈 역사의 흔적을 지우지 않고
그대로 보존하는 점이다. 부다페스트 곳곳에 남은
상처들은 단순한 유물이 아니다. 그것은 이 도시가
과거를 잊지 않으려 하고, 그 속에서 교훈을
찾으려는 의지의 발로다. "치욕도
역사이며, 아픔의 현장
또한 역사다."


- 이희진의《그래도 여행은 하고 싶어》중에서 -


* 아픔과 치부를
드러낼 수 있다는 것은 진정한 용기입니다.
이미 그 상처를 넘어섰기에 드러낼 수 있습니다.
아픈 역사의 흔적을 지우지 않는다는 것은
과거를 교훈 삼고 미래를 설계하며
현재를 온전히 살아내겠다는
아름다운 의지입니다.

계획대로 밀고 나가라


애매하고
불안한 상황이라면
한번 내린 결정을 자꾸 바꾸기보다는
계획대로 밀고 나가는 편이 훨씬 더 낫다.
계획대로 해 보다가 잘되지 않으면
그때 방향을 바꾸어도 늦지 않다.


- 임세원의《죽고 싶은 사람은 없다》중에서 -


* 불안은 불신과 관계가 있습니다.
자신의 결정을 믿지 못하기 때문이지요.
결정은 세상에 메시지를 보내는 것과 같습니다.
운전자가 운전하면서 목적지를 자꾸만 바꾼다면
도착 시간은 더 지연될 것입니다.
처음 계획대로 밀고 나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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