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따뜻한 하루 2025. 12

푸른비3 2025. 12. 2. 09:33
나눔은 기쁨이다



연말이 다가오면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더욱 세심하게 돌아보게 됩니다.

작은 나눔이라도 생활화하고 싶어
개인적으로 구매한 생필품과 과일을 차에 싣고 다닙니다.
하루에 한 분이라도 마주치는 어려운 분들에게
추운 겨울 작은 온기라도 전하고 싶은
마음 때문입니다.

오늘도 한 할머니를 만났습니다.
본인의 키보다 훨씬 높게 쌓인 폐지 더미를
위태롭게 밀고 가시는 뒷모습이 너무나 작고 야위어 보여
가슴이 참 아팠습니다.

할머니께 조심스레 다가가 준비했던 과일과 생필품
그리고 따뜻한 식사를 위해서 용돈을 함께 건네드리자
할머니는 받아도 되는 건지 모르시겠다면서도
마치 수줍은 소녀처럼 웃으셨습니다.

그 맑은 미소를 마주하며 다시 한번 깨닫습니다.
어려운 이웃들에게 먼저 손을 내밀고 돕는다는 것은
제가 오히려 삶을 살아갈 더 큰 힘과 위로를
얻는 일이라는 것을 말입니다.

이렇듯 나눔은 거창한 것이 아니라
우리 곁의 작은 관심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다시금 배웁니다.
다가오는 2026년에는 우리 따뜻한 하루 가족분들도
바쁜 일상에도 이 소소한 나눔의 기쁨을
함께 누리실 수 있는 따뜻한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따뜻한 하루 김광일 -





따뜻한 하루 역시 내년에도
우리 사회 소외된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힘이 되도록
더욱 부지런히 현장을 누비겠습니다.

그리고 저희도 먼저 실천하는 삶으로
늘 함께하겠습니다.


# 오늘의 명언
남에게 선행을 하는 것은 의무가 아니라 기쁨이다.
– 조로 아스터 –
 
 
500원 동전



어린 시절 학교 가는 길에 500원짜리 동전을 주웠습니다.
학 한 마리가 날개를 펼치고 날아가는 모습이 새겨진
500원짜리 동전은 저에게 큰돈이었습니다.

일확천금의 기쁨도 잠시,
같은 반 여자아이가 500원을 잃어버렸다고
안절부절못하고 있었습니다.

'저 친구가 잃어버린 500원이 이건가?
아니야. 이건 아마도 다른 사람이
떨어뜨린 것인지도 모르잖아.'

짧은 순간이었지만 많이 고민했습니다.
하지만 눈물을 머금고 그 친구에게 제가 주운
500원을 주었습니다.

그날 집에 돌아와 보니 그 여자애 아버지가
우리 집에 전화해서는 저희 부모님께
제 칭찬을 입이 마르도록 하셨습니다.
덕분에 저는 500원보다 더 많은 용돈을 받은
신나는 날이었습니다.

그리고 세월이 지났습니다.
그때 500원 동전을 줬던 그 여자애는
지금 제가 아내라고 부르는 여자가 되었습니다.
물론 저는 지금 아주 행복합니다.
하지만 아내가 용돈을 부족하게 줄 때는
간혹 생각하기도 합니다.

'그때, 그 500원을 돌려주지
않았어야 했다!'





많은 사람들은 기적 같은 일을 통해
작은 행복보다 큰 행복만 찾으려 합니다.

하지만, 행복은 기적에서 오는 것이라기보다는
작지만 크게 기뻐하는 순간에서 옵니다.
반면, 아픔도 마찬가지로 아주 사소한 일에서
조금씩 시작합니다.

우리 삶이 진정으로 행복하고 싶다면
작은 것에 만족하는 것부터 시작해 보세요.


# 오늘의 명언
참다운 행복,
그것은 어떻게 끝을 맺느냐 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시작하느냐 하는 문제다.
–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
 
 
만약 그때 그랬다면



누구나 힘든 일을 겪고 나면
자연스럽게 지난 선택을 떠올립니다.
그때 왜 그렇게 했는지, 다른 방법은 없었는지를
머릿속에서 다시 살펴봅니다.

이 과정은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상황을 이해하고 마음을 정리하기 위해
거치는 단계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그다음입니다.
이미 끝난 일을 두고 '만약 그때 그러지 않았다면'
생각이 계속 반복될 때입니다.

이 질문은 상황을 바꾸기 위해 나오는 것이 아닌
결과를 다시 계산해 보려는 생각도 아닙니다.

이미 지나간 선택을 붙잡은 채
다른 결말을 상상하는 데 머무르게 될 뿐입니다.
그래서 시간이 지나도 현실은 달라지지 않고
생각만 같은 자리에 남게 됩니다.

고난은 지나갔는데 생각은 그 지점을
계속해서 맴도는 것입니다.
이렇게 반복되는 '만약'은 가능성을 넓히기보다
생각을 과거에 묶어 두게 됩니다.





고난보다 더 오래 붙잡는 것은 그 일 이후에
덧붙인 해석일 때가 많습니다.

특히 이미 지나간 일을 두고
'만약 그때 그랬다면'이라는 생각에 머물수록
마음은 같은 자리에 머무르게 됩니다.

회복은 그 생각에서 조금씩 벗어나는 데서
시작될 수 있습니다.


# 오늘의 명언
만약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모두 한다면
우리들은 우리 자신에 깜짝 놀랄 것이다.
– 에디슨 –
 
자랑스러운 아들입니다



저는 아내와 함께, 그룹홈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주변 사람들은 보람되지만 힘든 일을 한다고 걱정하지만
사실 아이들을 돌보는 일 자체는 힘들지 않습니다.
오히려 아이들과 살아가는 생활이 즐겁습니다.

정말 힘든 것은 주변 사람들의 편견입니다.
그룹홈 아이들은 나쁜 짓을 쉽게 할 것 같다는
이상한 편견이 가장 힘든 일입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 아이들도 똑같이 사랑받고 사랑할 줄 아는
평범한 아이들입니다.

그런데 긴 시간 동안 그룹홈을 운영하면서
유난히 독특했던 아이가 한 명 있었습니다.
그 아이는 초등학교 3학년부터 저희와 함께했는데
그 전에는 친부에게 지독한 가정폭력으로
고통받던 아이였습니다.

사랑을 받은 적이 없는 그 아이는
항상 반항적이고 폭력적이었습니다.
저희 부부도 어떻게 해야 하나 걱정이 많았지만,
오랜 기간 사랑으로 보듬어 왔습니다.
결국, 진심과 노력은 통하더군요.

초등학교 3학년이 되어도 구구단을 외우지 못했고,
다른 아이들을 괴롭히던 아이가 점점 변하기 시작하더니
고등학생이 되어 전교에서 상위권 성적표를 가져왔을 때
우리 부부가 얼마나 기뻐했는지 모릅니다.

지금은 대기업에 취업하여 당당한 사회인으로 살아가는
그 아이는 저희 부부를 아버지, 어머니라 부르면서
수시로 그룹홈 아이들의 선물을 사서 옵니다.

어느 날에는 주섬주섬 주머니에서 봉투를 꺼내더니
저에게 조심히 쥐여주고는 도망치듯 사라져 버렸습니다.
평생 받기만 하던 아이가 저에게 용돈을 하라면서
주고 간 선물이었습니다.

얼떨결에 봉투를 받았지만 왜 이리 가슴이 뛰던지
그리고 두 눈에 눈물은 왜 이리 고이던지...
자랑스럽게 자라준 아들에게 사랑한다고
말해주고 싶네요.

********************************

따뜻한 하루가 지원하는 '온새미로 그룹홈'
원장 선생님의 가슴 따뜻한 이야기입니다.

세상에 이상한 아이들은 없습니다.
세상에 나쁜 아이들은 없습니다.
단지 진심을 다한 사랑을 받지 못했을 뿐입니다.

우리가 가진 사랑을 조금만 전해준다면
다른 사람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으로
자라날 수 있는 아이들입니다.

그룹홈 아이들은 성인이 되어 퇴소하는 순간,
부딪쳐야 할 막막한 삶에 눈앞이 깜깜해집니다.
그리고 이제 혼자라는 불안에 맞닥뜨린다고 합니다.
게다가 생활비를 충당해야 하는 경제적 부담을 떠안습니다.
경제적 빈곤에 우울감까지 겪으면서 일부 아이들은
끝내 잘못된 선택을 하고 맙니다.
 
 
내 상처의 크기



사람은 스스로를 얼마나 크게 인식하느냐에 따라
같은 일을 전혀 다르게 받아들이기도 합니다.

자신을 개미라고 여기는 사람에게는
아주 작은 상처도 삶 전체를 흔들 만큼
크게 느껴집니다.

상처의 크기 때문이 아니라
그 상처를 감당한다고 느끼는 자신이
작게 인식되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자신을 코끼리처럼 느끼는 사람에게는
같은 크기의 상처가 모기에게 물린 정도로
지나가기도 합니다.

상처가 달라서가 아니라
그 상처를 받아들이는 존재의 크기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이 차이는 고난의 성격에서 비롯되기보다,
그 고난을 담아내는 크기에서 생겨납니다.

작은 물컵에 담긴 물에는
소량의 소금만으로도 강한 짠맛을 냅니다.
그러나 같은 양의 소금을 큰 통에 담긴 물에 넣으면
그 맛을 거의 느끼지 못합니다.

소금의 양이 달라서가 아니라
그 소금을 담고 있는 그릇의 크기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고난이 크기 때문에 사람이 무너지는 것은 아닙니다.
같은 고난이라도 그것을 받아들이는 크기에 따라
전혀 다르게 느껴집니다.

고난을 이긴다는 것은
고난을 줄이거나 피하는 일이 아니라
그 고난이 감당 가능해질 만큼 자신이 자라나는
과정일지도 모릅니다.


# 오늘의 명언
당신의 상처를 지혜로 바꾸어라.
– 오프라 윈프리 –
 
 
 
고민으로 가득 차 있다



나이 지긋한 현자 한 분이 숲 속을
산책하고 있을 때 한 청년을 만났습니다.
그 청년은 고뇌와 고민이 가득한 표정으로
숲길에 앉아 있었습니다.

의아하게 여긴 현자가 청년에게 무엇이
그렇게 힘들어서 멍하니 앉아 있는지 물어보았습니다.
한숨을 쉬던 청년은 자신의 고민거리들을
하나씩 이야기하기 시작했습니다.

청년의 고민을 묵묵히 듣고 있던 현자가
작은 돌멩이 하나를 들어 올리며
청년에게 말했습니다.

"자네의 고민을 해결할 방법이 있는데
잠시 내가 시키는 대로 따를 생각이 있나?"

반신반의하는 청년이 고개를 끄덕이자
현자는 돌멩이를 건네주며 말했습니다.

"이 돌멩이를 자네의 머리 위로
들어 올려보게."

현자의 말이 끝나고 어렵지 않은 일이라 청년은
대뜸 돌멩이를 받아 머리 위로 들어 올렸습니다.
그런데 10분이 지나고 20분이 지나도
돌을 계속 들고 있도록 하자 청년의 팔이
부들부들 떨리기 시작했습니다.

'도대체 내가 지금 뭘 하는 거지.'

울컥 화가 난 청년이 돌멩이를 집어던지자
현자가 빙긋 웃으며 말했습니다.

"바로 그 돌멩이가 자네의 고민거리일세.
가볍고 대단치 않아 보이지만, 시간이 길어질수록
자네를 더욱더 괴롭고 힘들게 만드는 것이네.
유일한 해결책은 지금 자네가 한 것처럼
그냥 집어던지면 된다네."





우리 삶에서 걱정은 이 돌멩이와 같습니다.
오랜 시간 고민한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 고통이 커지기만 합니다.

이제 그만 던져버리세요.
그 고민에 마음이 계속 붙잡혀 있으면
당신의 몸과 마음이 굳은 채 더는
아무 일도 하지 못하게 됩니다.


# 오늘의 명언
행복에 이르는 유일한 길은
자신의 의지로도 어쩔 수 없는 것들에 대한
걱정을 그만두는 것이다.
– 에픽테토스 –
 
행운[Good Luck]



오래전 즉석식 복권이 처음 나왔을 때
당첨 결과를 바로 알 수 있어 인기를 끌었습니다.
간혹 길거리에서 복권을 동전으로 긁으며
안타까운 비명을 지르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 모습을 보던 아주머니 한 분이 호기심에
즉석 복권을 한 장 사서 조심스럽게
천천히 긁어 보았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일까요.
'당첨금 오백만 원'

아주머니의 눈에 또박또박 인쇄된
당첨금 글자가 보인 것입니다.

순간 기쁨보다는 당황이 앞섭니다.
심장이 뛰기 시작하면서 숨이 가빠옵니다.
이 일을 어찌하면 좋을지 안절부절못하는 중
은행에 가서 당첨금을 받아야 한다는
생각이 겨우 떠올랐습니다.

은행을 향해 서둘러 걷는 아주머니는
최대한 평범해 보이려고 노력했습니다.
지나쳐 가는 사람들이 전부 자신의 당첨 사실을 알고
복권을 빼앗아 가려는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누가 봐도 어색한 표정과 발걸음으로
은행까지 걸어간 아주머니는 떨리는 손으로
복권을 은행 직원에게 내밀었습니다.

"저, 오백만 원짜리 복권이 당첨됐는데요."

머릿속으로 오백만 원으로 무엇을 할지
상상하는 아주머니에게 은행 직원이
조용히 말했습니다.

"고객님. 이 복권은 당첨된 것이 아니에요."

다 긁어서 보이는 추첨 번호와 당첨 번호가
일치해야 당첨금을 지급하는 것인데,
처음 복권을 사본 아주머니는 그것을 몰랐고
그만 당첨금 오백만 원이라는 글자만 보고
착각하고 만 것입니다.





복권 1등 당첨을
한 번도 상상해 보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요?
누구나 자신에게 특별하고 기분이 좋은 행운이
일어나기를 원합니다.

하지만 노력해서 이루어낸 것이 아닌 결과에는
어떤 함정이 숨어 있을지 모릅니다.

조금 느리고, 조금 작아도
자신이 성실하게 이룬 노력의 결과에서
충실한 만족감과 마음 편한 행복을
느낄 수 있습니다.


# 오늘의 명언
행운은 눈이 멀지 않았다.
따라서 부지런하고 성실한 사람을 찾아간다.
앉아서 기다리는 사람에게는 영원히 찾아오지 않는다.
걷는 사람만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노력하는 사람에게 행운이 찾아온다.
– 클레망소 –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



한 남자가 있었습니다.
젊었을 때 시작한 사업은 크게 성공했고,
마음이 따뜻한 아내와 사랑스러운 딸까지 있었기에
주변 사람들이 선망하는 대상이었습니다.

남자는 아내와 딸을 매우 사랑하고 있지만
회사의 규모가 커지면서 더 많이 바빠지게 되었고
점점 가족과 함께 나눌 행복한 시간이
줄어들기 시작했습니다.

어린 딸이 일어나기 전에 회사에 출근했고,
딸이 잠든 밤중에 집에 돌아오는 것이
남자의 일상이 되어버리고 나서는 딸과 함께하는
시간이 너무도 적었습니다.

남자는 딸과의 시간이 적은 대신
딸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아낌없이 사 주는 것으로
딸의 마음을 달랬습니다.

남자는 어느 순간 더 크게 성공해서
아내와 딸에게 조금이라도 더 나은 삶을
살게 하고 싶은 마음뿐이었습니다.

어느 날 아내와 딸이 남자의 회사로
찾아오는 일이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아내와 딸의 방문에 기뻐하던 남자에게
딸이 말했습니다.

"우와! 여기가 아빠가 사는 집이구나!
우리 집보다 크네. 아빠는 좋겠다."

딸의 말에 충격을 받은 남자는
자신과 가족에게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지금 무엇을 향해 인생을 질주하고 있습니까?
어쩌면 가장 소중한 것이 지나가는데도
정신없이 달리고 있지 않나요.
잠시 한번 돌아보세요.


# 오늘의 명언
성공이란 당신이 원하는 것을 갖는 것이다.
그리고 행복이란 당신이 가진 것을 원하는 것이다.
– 데일 카네기 –
 
 
암행어사의 상징



"암행어사 출두요!"

자신의 정체를 감추고 있던 슈퍼히어로처럼 등장해
탐관오리를 처벌하고 도탄에 빠진 백성들을 구하는
암행어사의 멋진 모습을, 미디어를 통해
익숙하게 보았습니다.

암행어사의 상징과도 같은 물건은 단연코 마패인데
말과 군사를 사용할 수 있는 징표인 이 마패는
엄청난 힘과 권위의 상징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힘과 권위가 아닌,
백성들을 위한 공정함과 현명함이 담긴
암행어사의 또 다른 상징인 유척(鍮尺)이 있습니다.

유척은 20cm 정도 길이의
놋쇠로 만들어진 사각 금속 막대입니다.
악기 제조에 쓰였던 황종척,
곡식 부피를 측정하는 데 사용된 영조척,
포목의 길이를 쟀던 포백척,
제사 관련 물품을 제작할 때 사용됐던 예기척,
토지 길이를 쟀던 주척 등
조선을 대표하는 다섯 가지 길이를 잴 수 있는
척도가 모두 들어있습니다.

암행어사에게 마패가 징벌의 상징이었다면
유척은 공정함의 상징이었습니다.

부패한 탐관오리가 구휼미를 나누어 줄 때는
정량보다 작은 됫박으로 쌀을 퍼 주고
세금을 거둘 때는 정량보다 큰 됫박으로
쌀을 거두어 백성을 수탈하는 범죄를
적발하는 도구였습니다.





암행어사의 힘과 권위를 가진 마패의 존재보다
유척처럼 보이지 않는 곳에서
공정하고 정확하게 판단하고 가려주는 것을
원하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진심으로 함께 노력해야
희망 가득한 내일과, 공정한 세상을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 오늘의 명언
공정함이란 남에게서 더 많은 것을 받지 않는 것이다.
– 톨스토이 –
성장의 방식



많은 식물은 햇빛을 받으며 자랍니다.
하지만 이끼는 햇빛이 없는 그늘에서 더 잘 자랍니다.
어두운 곳에서도 조용히 자기 자리에서
하루하루 자라납니다.

그늘도 이끼를 밀어내지 않습니다.
그저 이끼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그대로 받아줍니다.
저마다 자기에게 맞는 자리가 있습니다.

바람은 바람대로 흐르고
비행기는 정해진 길을 따라 날아갑니다.
사람도 각자 걸어가야 할 길이 있습니다.

달빛은 물을 데우지는 못하지만, 어둠을 밝혀주며
쥐를 잡을 때는 호랑이보다 고양이가
더 잘하는 것입니다.

세상 모든 존재가 저마다 잘하는 일이 있고
편한 자리가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비교하지 말아야 합니다.
"왜 너는 나처럼 못하니?"라고 말하기보다는
각자의 자리에서 자기 방식대로 살아가는 것을
존중해 줘야 합니다.





우리도 각자의 자리가 다릅니다.
누군가는 밝고 북적이는 곳에서 힘을 얻고
누군가는 어둡고 조용한 곳을 더 찾기도 합니다.

남들과 같은 속도로 갈 필요도 없습니다.
지금의 자리에서 천천히라도 앞으로 가고 있다면
그것으로도 충분합니다.

오늘 하루,
'나는 내 자리에서 잘하고 있다'라고
칭찬해 보세요.


# 오늘의 명언
자신의 가치는 다른 어떤 누군가가 아닌,
바로 자신이 정하는 것이다.
– 엘리노어 루스벨트 –
칭찬하며 삽시다



해마다 적자를 면치 못하는 회사가 있었습니다.
더 이상은 안 되겠다 싶어 원인을 조사하게 되었습니다.
조사 결과 실무를 보는 사원들의 얼굴은
하나같이 죽을상을 하고 있고,
또 매일같이 간부급 직원들이 아래 사원들에게
호통만 치더랍니다.

그래서 상사에게 물었습니다.
"혹시 아래 사원들에게 칭찬해
본 적이 있습니까?"

"말도 마십시오. 칭찬할 일이 있어야
칭찬할 거 아닙니까?"

매일같이 혼나기만 한 직원들은 눈치만 보느라
업무의 능률이 전혀 오르지 않았던 것입니다.

해마다 흑자를 내는 회사가 있습니다.
이 회사 또한 흑자의 원인을 조사하게 되었습니다.
조사 결과 실무를 보는 사원들은 항상 미소를 머금고 있고,
상사, 부하 직원 할 것 없이 서로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상사의 칭찬이 사기를 높여줘 업무 성과가
높아질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살기 좋은 환경 만들기



여우는 생태계에서 중간 포식자로 산에 나타나면
멧돼지는 새끼를 적게 낳는다고 합니다.
위험한 환경에서는 새끼가 자라기 어렵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알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의 마음도 이와 닮았습니다.
삶이 버거울수록 출산을 고민하는 마음은
더 신중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아이를 낳아도 잘 자랄 수 있는 주변 환경이
마련되지 않기에 미루는 것입니다.

그래서 부부 사이에 아이를 갖겠다는 것을
쉽게 결정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사회의 무게가 커질수록 더 신중하게 선택합니다.
이 선택을 긍정적으로 바꾸는 힘은 재촉이 아니라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들 때 나온다는 것을
놓치지 않았으면 합니다.


# 오늘의 명언
우리가 사는 환경은 우리가 만들어 가는 것이다.
내가 바뀔 때 인생도 바뀐다.
– 앤드류 매튜스 –
 
세계에서 가장 빠른 개미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 북부의 모래 언덕에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하라 은색 개미'가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개미가 움직일 수 있는 시간은
하루에 단 10분뿐입니다.

사막 지면은 70도까지 달아오릅니다.
잠시만 멈춰도 체온이 금세 위험 수준에 이르기 때문에
개미는 이 짧은 시간 안에 먹이를 찾고
다시 돌아와야 합니다.

이 혹독한 환경은 개미의 몸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습니다.

뜨거운 지면과 닿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다리는 더 길고 가벼운 형태로 진화했습니다.
넓은 보폭을 빠르게 내디딜 수 있게 되면서
초당 움직임이 1m에 가까운 빠른 속도로
움직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속도만으로는
이 뜨거운 사막을 견디기 어렵습니다.

개미의 온몸을 덮고 있는 은색 털은
겉보기에는 단순한 털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장식이 아니라 생존을 위한 구조입니다.
강한 햇빛을 반사해 체온 상승을 막고,
몸속 열을 빠르게 밖으로 내보내는
기능을 합니다.

둥지를 나서기 전에도 고온에 대비하는데
개미는 세포를 보호하는 구조를 만들어
갑작스러운 열 변화에도 견딜 수 있도록
준비합니다.

혹독한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개미의 이러한 변화는
사막에서도 10분을 버틸 수 있게 해 주는
큰 비결이 되었습니다.





주어진 환경이 너무도 열악하여 탓만 하고,
쉽게 포기하고 있지 않은지요.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에 닥쳤을 경우라도,
분명히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지혜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 오늘의 명언
실제로 우리 인생에서 가장 좋은 시기는
우리가 어렵고, 불행하고, 불만족스러울 때 도래한다.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여러 가지 방법과
진정한 해결책을 모색하기 때문이다.
– M. 스캇 펙 –
멈춰 있던 시간



1999년 11월, 일본 나고야 니시구에서
32살 주부 다카바 나미코 씨가
피살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그날 집 안에는 두 살 아들 코헤이 군도
함께 있었습니다.

사건 이후 남편 사토루 씨와 아들은 이사를 했습니다.
그러나 진실을 밝히기 위해 살해 현장을
26년 동안 그대로 보존하였습니다.

현관 바닥의 혈흔도 지우지 않았고
그 공간을 유지하기 위해 지급한 월세는
한화 약 2억 원에 이르렀습니다.

또한, 남편 사토루는 장기 미제 사건 피해자 유족들과 함께
공소 시효를 철폐하기 위한 운동을 주도했고,
이는 2010년 일본의 살인죄 공소 시효 폐지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렇게 오랫동안 멈춰 있던 사건의 극적으로 해결된 것은
경찰의 재수사와 DNA 기술 발전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경찰은 현관에 남은 범인의 혈흔 DNA를 단서로
수만 명을 조사하면서 용의자를 좁혀나간 결과
26년 만에 피의자를 체포하게 되었습니다.

충격적이게도 체포된 사람은 남편 사토루의
고등학교 동아리 동급생이었습니다.

사건 이후 멈춰 있던 남편과 아들의 시간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 순간이었습니다.





때로는 절대 끝이 보이지 않는 듯한 일에
한없이 매달려 발버둥 쳐 보기도 합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붙들어 온 마음은
어느 순간 방향을 찾고 결과로 이어집니다.
포기하지 않는 마음이 우리 삶을 움직이는
큰 원동력입니다.


# 오늘의 명언
포기하면 그 순간 경기는 끝나는 겁니다.
– 이노우에 다케히코 –
 
의롭고 충성스러운 말의 무덤



전남 강진의 한 마을 논 가운데 커다란 무덤이 있습니다.
그 아래에는 한 장군과 생을 함께했던
말이 묻혀 있습니다.

이 무덤은 임진왜란 때 전투에 참여했던
황대중 장군의 말 무덤입니다.
황대중 장군은 임진왜란, 정유재란 당시
이순신 장군 휘하에서 활약했습니다.

남원성 전투에서 다리를 절며 끝까지 싸운
황대중 장군이 전사하자,
그의 말은 주인의 시신을 등에 싣고
남원에서 강진까지 밤낮을 가리지 않고
달려왔습니다.

사흘 만에 도착한 말은
장례가 끝날 때까지 아무것도 먹지 않았습니다.
고개를 떨군 채 곁을 지키다가
그 자리에서 조용히 생을 마감했습니다.

사람들은 이 모습을 잊지 않았습니다.
주인을 향한 충성심에 감탄한 마을 사람들은
장군의 무덤 인근에 말의 무덤을
크게 만들었습니다.

400년이 지난 지금도 황대중 장군의 후손들이
말 무덤을 정성껏 관리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누군가에게 진심을 다한 일들은
시간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고 오래도록 남습니다.
그 마음을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 오늘의 명언
사람 사이의 신뢰는 쉽게 깨질 수 있지만,
충직한 동물은 우리를 배신하지 않는다.
– 콘라드 로렌츠 –
 
 
좋은 것을 따라 배운다



'벤치마킹'은 어떤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내고 있는
기업, 조직, 개인의 전략이나 방법을 참고하여
자신의 시스템을 개선하려는 활동입니다.

'벤치마킹' 뜻은 19세기 영국에서 측량사가
땅의 높이를 측량할 때 쓰는 '벤치마크'에서
유래한 용어입니다.

무언가의 나쁜 점을 보고 그것을 하지 말자는
'타산지석'이나 '반면교사'와 의미는 통하지만,
무언가의 좋은 점을 본받고 따라 하자는
'패스트 팔로워(Fast follower)'라는
2등의 전략이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벤치마킹 사례로 '제록스'가 자주 인용됩니다.
복사기 하면 '제록스'를 떠올릴 수 있을 정도로
1961년 제로그래피 복사기의 시판 성공 이후
줄곧 독점적 경쟁우위를 지켜왔습니다.

1970년대 전 세계 복사기 시장의 90% 이상을 독식했지만,
시장이 다양화되고 다른 후발 업체들의 거센 도전에
시장점유율이 40%까지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자사 제품의 제조원가가 경쟁사 제품의
판매가와 비슷한 데서 자극받게 되어
혁신적인 벤치마킹을 도입하는데 그 대상은
바로 일본의 '캐논'이었습니다.

디자인, 가격정책, 원가관리, 생산관리, 품질관리, 판매 등
모든 것을 벤치마킹하고 그것을 회사의 경영과정에 적용,
개선해 나간 결과 품질 수준을 높였고,
결함 수를 낮추었으며 생산원가를 50% 절감하고
개발기간을 66% 단축하는 등 엄청난
경영 성과를 올렸습니다.

그 결과 1986년 미국 시장에서
높은 시장점유율을 확보하면서 재기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변해가는 세상을 따라잡지 못하고
또다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갈수록 지식재산권이나 특허권이 강해진 지금은
벤치마킹하는 것이 예전보다는 어려워졌지만,
조심할 필요가 없는 벤치마킹도 있습니다.
그것은 각자의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들의
인품과 노력을 따라 배우는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성공적인 사람들이 행하는 일을 지속해서 행한다면
세상의 그 어떤 것도 당신의 성공을 막지 못한다.
– 브라이언 트레이시 –
 
 
차별이 역사를 바꾼다



신라 말기, 당시 당나라 소금 장수 출신의
'황소'가 일으킨 황소의 난 때문에
당나라의 사정은 불안정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때, 신라에서 온 젊은 유학생인 최치원이
황소를 엄히 꾸짖는 '토황소격문'을 썼고 그 글을 읽은
황소가 놀라 침상에서 굴러 떨어졌다는 일화는
매우 유명한 일입니다.

최치원은 12세의 나이로 당나라 유학을 가게 되었는데,
당나라 유학 경력이 있으면 신라에 돌아와서도
출세가 보장된 엘리트 코스였기 때문입니다.

당나라로 떠나는 배 위에서 아버지가
최치원에게 말했습니다.

"10년 안에 과거급제 못 하면
어디 가서 내 아들이라고 하지도 마라.
나도 아들이 있었다고 말하지 않겠다."

그리고 6년 만에 18세 나이로
당나라 빈공과에 급제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최치원을 천재라고 말하지만
그는 스스로 '남이 백의 노력을 할 때
나는 천의 노력을 했다'라고 말하는
노력형 천재임을 강조했습니다.

이런 최치원의 노력에도 한계는 있었는데
바로 신분제도인 골품제와 신라 말의
어지러운 정세였습니다.

골품제는 혈통에 따라 사회적 지위가 정해지는
신라의 엄격한 신분 제도였습니다.
진골도 성골도 아닌 6두품인 최치원은
아무리 능력이 뛰어나도 신라 17 관등 가운데
6 등위인 아찬까지 올라갔지만, 그의 벼슬은
거기까지였습니다.

또한 급속히 무너져 내리는 신라 말기의
사회를 바로잡고자 '시무 10조'를 진성여왕에게
개혁 정책으로 올렸지만, 지역 호족들의 반발로
실패로 끝나버립니다.

그런데 신라가 망하고 고려가 세워질 때
그 고려의 건국에 크게 이바지한 사람들이
6두품 출신의 관리들이었다고 합니다.





출중한 능력을 갖추고 있지만 부당하게 차별받던
사람들이 분노하는 힘은 나라의 흥망성쇠를
좌우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이렇게 역사는 차별이 가진 위험성을
항상 우리에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 오늘의 명언
성공은 누구도 차별하지 않는다.
– 나폴레온 힐 –
존경받는 삶은 과정에서 나온다



어느 작은 마을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마을에서 오랫동안 살던 할머니 한 분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런데 이 할머니의 장례식에는
1천 명이 넘는 많은 조문객들이 찾아와서는
할머니의 삶을 존경하고 돌아가신 것을
슬퍼한 것입니다.

할머니는 지역에 유명한 분도 아니었고
평범한 학교의 교사였음에도 많은 조문객들이
찾아온 것이었습니다.

살아생전 할머니는 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을
제자들의 상점에서 구매하며 살아왔습니다.
근처에 크고, 편하고, 값싼 대형 점포가 있었지만
조금은 멀고 조금은 비싸도, 제자들이 운영하는
옷 가게, 잡화점, 식료품점을 일부러 들러 물건을 사며,
성장한 제자들을 칭찬하고, 격려하는 것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이미 졸업한 제자들에게도 끊이지 않는
관심과 사랑을 베푼 할머니를 수많은 사람이
존경하고 있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 것입니다.





마지막 순간에 무엇이 남아 있을까요?
그 자리에 남아있는 것은 다름이 아니라
우리가 살면서 세상에 남긴 것이
다시 모여 있는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내가 아직 살아있는 동안에는 나로 하여금
헛되이 살지 않게 하라.
– 랠프 월도 에머슨 –

'스크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따뜻한 하루 2026. 1  (1) 2026.01.02
고도원의 아침편지 2026. 1  (0) 2026.01.02
고도원의 아침편지 2025. 12  (0) 2025.12.02
2025 제 11회 유럽영화제  (1) 2025.11.09
따뜻한 하루 2025. 11.  (0) 2025.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