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방

김창열- 작가의 방

푸른비3 2025. 10. 26. 18:28

작가의 방-8전시실

김창열 작가의 아파트 문패에는 이름 대신 물방울 그림이 자리했다.

 

파리에서 그는 자연스럽게 무슈 구뜨(물방울 씨로 불리었고,

그의 작업실은 예술가와 사회 인사들의 사랑방이 되었다.

자신의 작업실은 예술적 담론과 인간적 교류가 오가는 공간이 되었다.

 

전쟁과 분단의 소용돌이 속에서 살아남은 그의 삶은

끈질기면서도 덧없는 것이었다.

그는 평생을 살아남은 자로서의 책임감과 죄책감에서 살았다.

물방울은 아무리 그려도 끝내 다 담을 수 없는 애도의 일기였다.

 

이렇게 6,7,8 전시장을 돌면서

눈에 익었던 김창열의 그림의 탄생 뒤에 숨은 이야기를 알 수 있었고,

세계적인 명성을 얻기 위한 그의 작품 세계의 여정도 알게 되었다.

 

이 전시장은 동선이 길고 계단이 많아 미로처럼 찾기 어려웠으나 

친절한 이곳의 직원의 도움을 받아 엘리베이터를 이용할 수 있었다.

이번 전시를 주최한 국립현대미술관과

후원해준 LG전자. 신영증권. 그리고

늘 느끼지만 종일 어둑한 전시실에 서서 근무하는 환경이지만

준비된 자세로 관람객에게 서비스를 해준 직원에게 감사를 드린다.

 

 

비가 온다.  비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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