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유니크 영화제 <브루클린>

푸른비3 2024. 11. 18. 09:38

 

영화 브루클린 포스터

 

 

개봉2016.04.21.
등급12세 이상 관람가
장르드라마, 멜로/로맨스
국가아일랜드, 영국, 캐나다
러닝타임111분
배급이십세기폭스코리아㈜
 

감독: 존 클로올리

출연: 시얼샤 로런. 에머리 코엔. 도널 글리슨

 

서울역사박물관 야주개홀에서

2024년 11월 8일부터 12월 8일까지 매주 토. 일

무료로 상영되는 유니크 영화제를 가능한 모두 보고 싶었다.

 

유럽의 영화는 동양인인 나의 정서와 맞지 않아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았지만, 시중 극장에서 보기 어려운

영화들을 엄선하여 상영하기에 귀한 기회라고 생각되었다.

 

오늘 친구들과 남산 트레킹을 한 후 부지런히 달려 왔으나,

1시에 상영된 룩셈부르크 영화 <저는 잘 지내요>는 

거의 영화 끝부분에 들어왔기에 그냥 룩셈부르크 영화는

이런 영화가 있구나....정도로 만족하기로 하였다.

 

영화 시작 전 한 시간의 여유가 있어 박물관 앞의

세회미술관으로 갔더니 지금 전시중인 작품이 없다는

안내글이 붙어 있고 문은 굳게 닫혀 있었다.

 

어제는 박물관 뒷뜰을 지나 경희궁 산책을 하며 단풍구경을 하였지만,

오늘은 발바닥이 아파 박물관 야외 로비에 앉아 있으니

제법 쌀쌀하여 이제 가을이 깊었구나....생각하였다.

 

아일랜드는내 학창 시절 국어 교과서에 실린 ' 이니스트리의 호도'의

작가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의 고국이어서 오래 전부터 호기심이 가는 나라였다.

제임스 조이스. 오스카 와일드.새뮤얼 베케트 등  문학사에 빛나는 인물들을 

배출한 나라이지만 아직 가보지 못한 나라였기에 늘 관심이 가는 나라였다.

 

 

4시 상영시간보다 조금 일찍 들어가 맨 뒷자리에 앉았다.

상영 전 아일랜드 부대사의 인사말이 있었고

곧 주인공 아일리스와 언니 로사, 어머니의 단란한 가정이 나왔다.

 

아일리스는 고향에서 직장을 얻지 못하고 아르바이트 일을 하고 있었는데

언니의 도움으로 청운의 꿈을 안고 미국으로 이민을 떠난다.

배멀미로 고생하며 미국 뉴욕 브로클린에 거주하는 목사님의

도움으로 야간대학에서 공부도 하고 백화점에서 일을 한다.

 

일과 공부를 하는 동안 향수병에 걸려 괴로워하였지만

댄스 파티장에서 이탈리아계 이민자 토니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미국에서의 생활에 적응할 무렵 언니의 부고를 받고 어머니가 홀로

계시는 고향으로 가려고 하자 토니는 아일리스를 놓치고 싶지 않아

결혼부터 하고 다녀오라고 하여 먼저 결혼신고 부터 하고 고향으로 간다.

 

고향으로 돌아온 아일리스는 어머니와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중,

고향의 장래가 촉망되는 짐의 청혼을 받게 되어 마음이 흔들린다.

고향에서 어머니와 함께 살고 싶은 아일리스는 방황하다

결국 자신의 사랑을 찾아 다시 브루클린으로 돌아온다.

 

영화를 보는 동안 나는 아일리스의 청순하고 아름다운 모습과

어려움을 잘 이겨내고 자신의 꿈을 하나씩 이루어나가는 모습에

내 딸의 모습이 겹쳐져 딸과 함께 이 영화를 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과 함께 마음 한구석이 따스해지는 감정을 안고 집으로 돌아왔다.

        *       *        *

2016
  • 69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작품상(영국))
  • 36회 런던 비평가 협회상(영국여우주연상)
2015
  • 80회 뉴욕 비평가 협회상(여우주연상)
  • 38회 밀 밸리 영화제(월드시네마 - 금상)
  • 34회 벤쿠버국제영화제(로저스 관객상)

주한 아일랜드 부대사 맥 그리비의 인사.

같은 하숙집의 동료의 충고를 받는 아일리스.

 

토니의 집을 방문한 아일리스.

 

토니가 아일리스에게 청혼하는 장면

 

토니가 롱아일랜드의 땅을 보여주면서 이곳에 정착하기를 권유하는 장면.

 

고향에 돌아오기를 권하는 어머니와 마음을 흔들리게 한 짐 등 많은 갈등 속에서

결국 사랑하는 톰에게로 돌아온 아일리스.

 

아래는 스크랩하여 올린 사진.

고향에서 알바를 하는 아일리스.

 

청운의 꿈을 안고 이민길에 오른 아일리스.

 

브루클린의 하숙집.

 

언니의 부고를 받고 상심해 하는 아일리스를 위로하는 토니.

 

브루클린의 직장.

 

아일리스는 토니의 사랑을 받고 마음의 안정을 찾는다.

 

토니의 집에 초대받은 아일리스.

 

고향으로 돌아와  짐과 해변을 걷는 아일리스.

짐의 청혼을 받고 갈등하는 아일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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