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방

스투파의 숲 1

푸른비3 2024. 1. 19. 09:55

2024. 1. 18. 목.

 

국립중앙박물관의 특별전 <탕탕평평> 연계 강연회를 한다는

문자를 받고 전시회도 볼 겸 오후 1시 30분에 박물관에 도착했다.

코로나 있기 전 몇 번 박물관에서 하는 강연회를 들은 후

코로나 엔데믹 이후는 이번이 첫 참석이라 일찍 도착하였는데,

시간이 되기도 전에 많은 관중들로 빈자리가 없었다.

기대보다 많은 관중들이 강연회장을 찾아오니 주최측에서도

급하게 소강당에서 대강당으로 자리를 이동하겠다고 하였다.

 

나는 장소를 옮기는 과정에서 슬그머니 마음이 변하였다.

점심먹은 후 식곤증으로 틀림없이 강의를 들으면 졸릴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냥 전시회를 보는 것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관람이 가능한 특별전시회는 스투파의 숲과 탕탕평평.

먼저 특별전시실의 신비로운 인도이야기 <스투파의 숲>부터 보기로 하였다. 

2022년 12월에 다녀온 신비로우면서도 불가사의한 북인도 여행을 

되살리는 시간여행을 하는 마음으로 전시장으로 들어갔다.

 

스투파는 부처나 훌륭한 승려의 사리를 모신 탑을 뜻하는 인도의 옛말.

인도의 탑은 우리나라의 탑과는 모양이 다르게 둥근 언덕이나

거대한 왕릉처럼 생겻으며, 스투파와 스투파를 둘러싼 울타리에는

아름다운 조각이 장식되어 있어 수많은 인도의 신을 만날 수 있다고 하였다.

 

BC 5C, 인도 북부 갠지스강 유역에서 시작된 불교는 수백 년에 걸쳐 

남쪽으로 전해졌다.  BC2C 무렵 데칸고원의 동쪽 크리슈나 강 주변을

다스리기 시작한 사타바하나 왕조 때 세워진 스투파 유적지에서

그 흔적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이렇게 시작되는 인도의 스투파의 숲,

그 신비스럽고 아름다운 숲으로 여행을 하느라 시간가는 줄 몰랐다.

 

(전시된 품목의 양이 방대하여 2부로 나누어서 포스팅)

포근한 겨울 오후 박물관을 찾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모습.

 

강연회를 듣기 위해 많은 청중들이 자리를 메꾼 모습.

 

사타바하나의 왕과 그의 시종들, 

풍요의 항아리.

연꽃 넝쿨과 합사

 

보물을 쏟아 내는 연꽃(위).  끝없이 이어지는 연꽃(아래)

 

입에서 연꽃넝쿨을 뿜어내는 자연의 정령.

 

풍요의 신. 락슈미.정면.

 

뒷면.

 

측면.

 

스투파를 지키는 미카라

2세기 후반 . 인도 박물관.

 

미카라 +사자

3세기. 인도 바우다스리 고고학박물관.

 

커다란 그릇을 받처든 악사. 전면.

약사....풍요로운 자연의 정령. 남성형.   약시는 여성형.

 

후면.

 

동전을 쏟아내는 연꽃 모자를 쓴 약샤. 전면.

후면.

연못을 공양하는 약시

 

스투파를 지키는 인도 고유의 신.

약샤. 기원전 1세기 말.(좌) 3세기 말~4세기(우)

 

머리 여럿 달린 뱀의 정체. 2세기 ~3세기

 

석가모니를 보필하는 나가  3세기 .

미국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보필을 받는 약샤. 3세기

인도 아마라바타 유적센터박물관

 

페르시아에서 온 사자 모양 뿔잔. 기원 전 5세기경.

미국 메트로폴리탄박물관

 

'그림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증된그림들  (0) 2024.01.19
스투파의 숲 2  (0) 2024.01.19
ENCOUNTER  (0) 2024.01.19
2024 소품나눔전  (0) 2024.01.18
국제순수미술교류회전  (0) 2024.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