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방

광장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 전시)

푸른비3 2020. 2. 2. 20:54

2020. 2. 2. 일.


국립현대미술관 50주년 기념전.

<광장: 미술과 사회 1900-2019> 1부. 1900-1950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 전시.

2019.10.17~2020.2.9.


국립현대미술관 개관 50주년을 기념하여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

과천, 서울 전시관에서 1.2.3부 나누어서 전시하고 있다.

이번에 내가 다녀온 덕수궁전시관의 전시는 그 중 1부 에 속한다.


<광장: 미술과 사회 1800~2019>

1부. 1900~1950

2019년은 1919년 삼일운동이 일어난 지 100년이 되는 해이며,

1969년 국립현대미술관 개관 50주년이 되는 해를 기념하는

대규모의 기획전을 마련하였으며, 1900년부터 현재까지

약 120년의 시간 속에서 중요한 역사적 순간들이 한국의 사회,

문화, 미술에 영향을 미친 것을 살펴보는 전시라고 하였다.


1부 전시는

1. 의로운 이들의 기록.

2. 예술과 계몽.

3. 민중의 소리.

4.조선의 마음

을 키워드로 하여 미술 작품 뿐 아니라, 근대기 신문, 잡지,

문학, 연극, 영화 자료 등 당댱한 매체드을 총망라하여 전시하였다.

이번 전시를 통해 시대의 변화에 따라 예술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과

입장이 공존했던 역동적인 한국의 근대사를 간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 고 전시 리플렛에 적혀 있었다.


2월의 포근한 첫 일요일이라 많은 관람객이 찾아오겠지만,

이번에 발생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미술관을

찾는 사람은 극소수였으며 대부분 마스크를 쓴 청춘 데이트족이었다.


나는 친구들과 한양 성곽 트레킹을 한 후  친구들과 작별 인사를 하고,

폐막 기간이 며칠 남지 않아 이번에 보지 않으면 영영 못 볼 것 같아

다리도 아프고 피곤하였지만 덕수궁으로 발길을 하였다.


귀한 그림들을 보면서 역시 오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채용신의 초상화. 먹으로 그린 설중매.

매끈한 대나무의 질감이 잘 나타난 묵화. 금물로 채색한 병풍화.

볼 때마다 감탄을 하게하는 일제시대의 풍경화, 인물화들을 보았다.


대형그림인 이쾌대의 <해방고지> <군상> 은 인물들의 생생함이

마치 바티칸의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를 보는 듯 하였다.

특히 이인호,임군홍, 반월룡의 그림을 좋아하는데 이번 전시회에도

그분들의 작품이 걸려 있어 한가한 분위기속에서 볼 수 있어 참 좋았다.

과천, 서울 미술관의 2,3부의 그림을 볼 수 없어 조금 아쉬운 마음이다.


덕수궁 전시장


전시회의 타이틀 :광장.


1부 전시는 1900~1950년 대까지.


1전시장 의로운 이들의 기록.


양기훈- 민충정공 혈죽도.

1906. 종이에 목판화. 국립현대미술관


채용신. 최익현 초상.

1925. 비단에 채색. 국립현대미술관.


채용신. 전우 초상.

1920. 비단에 채색. 개인 소장.


채용신. 고능선 초상.


윤용구. 난죽도병.




이응노. 군상.

1985. 종이에 수묵. 이응노미술관.


2전시실: 예술과 계몽.

나혜석. 자화상

1928, 캔버스에 유채.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3전시실: 민중의 소리.

신소년 월간지.


박영직. 무제.

국립현대미술관.


임용련. 에르블레 풍경.

1930년. 하드보드에 유채. 국립현대미술관.


4전시실 :조선의 마음.



이여성. 격구도.

1930년대. 비단에 채색. 한국마사회 말박물관.



이쾌대. 부인도.

1943. 캔버스에 유채. 개인 소장.


임군홍. 새장 속의 새.

1947. 종이에 유채. 개인 소장.



1948.캔버스에 유채.  개인 소장.


이쾌대. 군상 4.

1940년대 후반. 캔버스에 유채. 개인 소장.


이응노. 구성.

1948. 종이에 수묵담채. 이응노미술관.


서세옥. 사람들.

1990년대. 종이에 수묵. 국립현대미술관.


서세옥. 사람들.

1990년대. 종이에 수묵담채. 국립현대미술관.


홍선웅. 심일운동백주년기념.

2019. 종이에 목판화. 작가 소장.


김종영. 31독립선언기념탑 부분도.

1953. 종이에 수채. 김종영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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