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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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5.1. 금.
내가 어린 시절, 가장 먼저 접한 서양의 그림이 바로 밀레의 그림이 아닐까?
국어 교과서에도 실린 밀레의 그림은 아련한 고향의 향수와 함께 기억속에 떠 오른다.
뉘엿뉘엿 해저문 들판에 농사일을 끝낸 부부가 경건하게 손을 모두어 기도하는 모습.
저 멀리서 교회의 종소리가 은은하게 들려오는 듯 하였던 바로 그 그림이 <만종>.이었다.
밀레의 그림이 올림픽 공원안 소마미술관에서 전시된다고 하였으나,
차일피일 미루다 종료되기 며칠을 앞 둔 5월의 첫날 드디어 찾아갔다.
이제 거의 관람객의 발길이 끊어졌으리라는 생각과는 달리
여전히 많은 관람객이 몰려와 그림을 감상하고 있었다.
그동안 고흐, 고갱, 샤걀. 피카소등 많은 유명한 화가들의 그림이
국내에서 전시되었지만 밀레의 그림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하였다.
이번 전시회는 카탈로그에 의하면,
국내 최초로 소개되는 밀레의 대표작이자
보스턴미술관 4대 걸작을 중심으로 한 유화 작품 전시된다.고 하였다.
밀레의 그림과 함께 동시대의 바르비종( 파리 남쪽에 위치한
퐁텐블로 숲 근처에 있는 작은 마을의 명칭)파 화가인
카미유 코로. 귀스타브 쿠르베 등의 작품이 함께 전시되고 있었는데,
<감자심는 사람들>은 도중 훼손이 심해 보스턴 미술관으로 반환시켰다고 하엿다.
4시 반에 들어가 1시간이면 충분히 그림을 볼 수 있으리라 생각하고,
친구와 다음 약속을 하였는데 그림을 보는 사이 시간은 훌적 지나
마지막 전시실의 그림은 대충 허둥지둥 보고 나와야 해서 아쉬웠다.
보는 동안 내내 잔잔한 기쁨으로 내 얼굴에 미소를 짓게 한 그림들이었다.
전시장은 1층과 2층으로 연결되어 전시되고 있었다.
다음 전시될 그림은 모딜리아니의 전시.
밀레의 대표작들.
인증사진
미술관안에서는 전혀 촬영금지라서....
미술관 벽면의 포스터.
포스터 앞에서도 인증사진.
밀레의 그림 <추수중의 휴식>
소마미술관 입구의 조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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