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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하루 2026. 5

푸른비3 2026. 5. 2. 17:36
꿈의 집



중국의 한 남성이 '슈퍼 대디'라는
별명을 얻으며 화제가 되고 있는데
그의 아침은 날카로운 호루라기 소리에 맞춰
아이들과의 하루가 시작됩니다.

잠이 덜 깬 얼굴로 눈을 비비며
밖으로 나온 아이들은 함께 달리며
아침을 엽니다.

이곳 '꿈의 집'에 모여 사는 아이들은
부모를 잃었거나 가족에게 버려진 아픈 기억을 갖고
이곳에 오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을 책임지는 사람은
중학교 체육 교사 바이젠 씨입니다.
그는 20대 시절, 거리에서 힘들게 살아가던
한 소년을 만난 뒤 아이들을 돕겠다는
목표가 생겼습니다.

그렇게 지난 30년 동안 300명에 달하는
아이들을 품었고, 아이들은 이곳에서
꿈을 키우며 가족이 되었습니다.

9살 마베이르는 자신을
278번째 입양된 아이라고 말합니다.

"엄마는 저를 키우지 않으려고 했어요.
닷새 동안 밥 한 끼 못 먹고 혼자 밖에서 살았죠.
사람들은 저를 떠돌이 아이라고 불렀어요."

마베이르처럼 대부분의 아이들은
이곳에 처음 왔을 때 웃지 않고 마음을 닫았지만,
이제는 다른 입양된 가족들과 함께 생활하며
새로운 내일을 배워가고 있습니다.

바이젠 씨의 사랑 속에서 자라난 아이들은
성인이 되어 자신이 받은 사랑을 다시 세상에
나누고 있습니다.





아이를 다시 자라게 하는 것은
거창한 말이 아니라 끝까지 곁을 지켜주는
사랑입니다.

한 사람의 진심 어린 돌봄은
상처 입은 아이에게 다시 웃고, 다시 살아갈 수 있는
하루를 선물할 수 있습니다.


# 오늘의 명언
친절한 말 한마디, 따뜻한 귀 기울임, 정직한 칭찬,
혹은 가장 작은 돌봄의 행동 하나가
인생을 완전히 뒤바꾸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 레오 버스카글리아 -
 
 
 
 
당신 덕분에 오늘도 따뜻합니다

 




덕분(德分)이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덕을 나눈다는 의미로 '베풀어 준 은혜나 도움'으로
풀이됩니다.

그리고 '덕분'은 실생활 속에서
'행복을 나눈다'는 의미이기도 하고,
'기쁨을 나눈다'는 의미가 될 수도 있습니다.

'덕'과 반대의 뜻을 가진 단어로는
'탓'이라는 단어가 있는데
주로 부정적인 현상이 생겨난 까닭이나
원인을 뜻합니다.

특히 '탓'이라는 단어에는
원망의 의미가 있기도 하고
불평이나 핑계의 의미도 담겨 있습니다.

'덕분에'라는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면
내 주변에는 좋은 일이 가득하고,
'탓'이라는 생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면
불행이 그림자처럼 따라붙습니다.





말에는 힘이 있습니다.
자신이 말한 대로 생각하게 되고,
행동하게 됩니다.

그중에서도 '덕분에' 이 단어는
상대방의 수고와 배려를 인정해 주는 말이라서
더 기분이 좋은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제부터라도 '탓'이라는 부정의 말보다는
'덕분'이라는 감사와 긍정의 말로
마음먹기를 변화시켜 보세요.


# 오늘의 명언
감사하는 마음을 가질 때,
우리는 '때문에'라는 원망 대신
'덕분에'라는 기적을 만나게 된다.
- 윌리엄 제임스 -
 
 
성공 지향적인 사람



알마비바 백작, 바르톨로 박사, 로시나
세 사람의 삼각관계를 다룬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는 반전의 역사를 이룬
오페라로 전해집니다.

'조아키노 로시니'가 작곡한 곡으로 꾸며졌는데
세비야의 이발사 작품이 처음 공연됐을 때
관중은 공연 내내 야유를 할 정도로
참혹한 실패를 거뒀습니다.

이러한 냉담한 관객의 반응에 좌절한 채
연출가와 가수, 스태프들이 로시니의 집을 찾아갔는데
그는 무심하게도 잠을 자고 있었다고 합니다.

이를 보곤 한 스태프는 다급하게
그를 깨우며 말했습니다.

"지금 이렇게 편하게 잠잘 때가 아닙니다.
우리의 작품은 완전히 실패했어요."

그러자 그는 이 말과 함께 두 번째
공연을 준비했다고 합니다.

"하늘이 무너졌나요?
다음 기회에 더 좋은 곡을 쓰면 되잖소.
오늘은 자고 내일 의논합시다."

그 결과 신기하게도 초연 이후
사람들의 넘치는 환호를 받으며 대성공을 거두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도 호평받으며 공연되는
유명한 작품이 됐습니다.





성공은 소리 없이 다가오고
순서 없이 찾아옵니다.

당장에 눈에 보이는 성과가 없을지라도
실패를 속단하지 말고, 꾸준히 최선을 다한다면
성공의 기쁨을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성공은 성공 지향적인 사람에게만 온다.
실패는 스스로 실패할 수밖에 없다고
체념해 버리는 사람에게 온다.
– 나폴레온 힐 –
 
 
 
오해를 넘어 사랑으로



'5-3=2+2=4'
여기 특이한 수식에는 특별한 뜻이
숨겨져 있습니다.

'5-3=2'
오해에서 세 걸음 물러나 생각하면
이해가 됩니다.

'2+2=4'
이해에 이해를 더하면
사랑이 시작됩니다.

이 간단한 셈을 통해
오해에서 천천히 한 걸음, 한 걸음 물러선 뒤에
이해하고 또 하다 보면 따뜻한 사랑이
찾아온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어찌 보면 사랑의 시작도 오해,
사랑의 끝도 오해가 되기도 합니다.
그만큼 오해는 사람과 사람의 관계 속에서
중요한 요소이기도 합니다.

그러니 오해를 사실로 받아들이기 전에
한 걸음 물러서 생각해 본다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오해에 멈춰 끝난 관계가 있다면
이젠 이해로 나아가 사랑으로
가득해지길 바랍니다.


# 오늘의 명언
사랑이란, 상대방의 모든 허물과 오해 속에서도
결국 그 사람의 본심을 믿어주는 용기다.
– 로버트 브라우닝 –
 
 
'작은 정원사'라고 불리는 새



주로 호주와 파푸아 뉴기니에 서식하는 바우어새는
독특한 구애 행동으로 유명합니다.

바우어새의 수컷은 암컷을 유혹하기 위해서
몇 달에서 길게는 1년까지 공을 들인다고 합니다.
그리고 독특한 행동을 하는데 바로 호화로운

둥지로 만드는 것입니다.
보통 새들이 나무 위에 둥지를 짓는 것과 달리
바우어새는 나무 아래에 정자 모양의 집을 지어놓고
각종 열매, 꽃, 조약돌, 조개껍데기 등을 물어 와
내부를 꾸미고 과일즙으로 외벽을 칠하기도 하며
장식물이 시들거나 낡으면 새로운 것으로
계속해서 바꿔주기도 합니다.

이 때문에 바우어새는 숲 속의
'작은 정원사'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그러나 암컷을 유혹하려는 목적을
모두 달성한 뒤에 수컷은 돌연 폭군으로 돌변합니다.
암컷을 부리로 쪼아대며 못살게 괴롭히고
새끼도 돌보지 않고는 새로운 짝을
찾는다고 합니다.

이러한 모습을 보곤 조류학자들은
'가장 뻔뻔한 새'라고 별칭을
붙여주기도 했습니다.





친구, 연인, 가족 등 어떤 관계도
항상 처음처럼 뜨거울 수만은 없습니다.
특히 오래된 관계일수록 서로에 대한 고마움보다는
당연함이 더 커지기 마련입니다.

그렇게 소중함마저도 점점 무뎌지고
서로 소홀해지면서 어렵게 맺어진 인연이
허무하게 끊어지기도 합니다.

인간관계에서도 권태가 찾아올 때면
지난 세월 동안 받은 배려와 격려를 생각해 보세요.
지금까지 옆을 지켜주고 있는 인연에 대해
감사함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사람과 사람의 만남은 '차(茶)'와 같다.
처음에는 뜨겁고 강렬하지만,
갈수록 은은하고 깊은 맛을 내는 인연이 진짜다.
– 공자 –
 
 
순록의 태풍



사슴과에 속한 포유류 동물인 순록은
주로 아시아, 유럽, 북아메리카의
북극지방에 서식합니다.

그런데 순록은 간혹 이해할 수 없는
특이한 행동을 합니다.

외부의 위험을 감지하면 바로 수백 마리의
순록 떼가 한데 모여 원을 그리며 뱅뱅 도는 것인데
이런 단체 행동 모습이 태풍과 비슷하여
'순록의 태풍'으로도 불립니다.

순록이 이런 행동을 하는 이유는 천적으로부터
자기 몸과 무리를 방어하기 위한 행동인데
이때 순록의 최고 속도는 시속 80km에
달하기 때문에 아무리 강한 포식자라도
쉽게 뛰어들 수 없는 것입니다.

여기서 아주 흥미로운 점이 있는데
태풍의 눈이 되는 중심에는 생후 1년 미만의 새끼들이나
암컷이 있고 이들을 중심으로 나머지 수컷들이
바깥쪽을 회전하며 암컷과 새끼들을
보호한다는 것입니다.

자신의 무리를 지키고 보존하기 위한
순록들의 생존 본능을 넘어 부성애를
느낄 수 있습니다.





자신과 어미를 지키기 위해
가쁜 숨을 몰아쉬며 달리는 모습을 본 순록은
어른이 된 후 다른 새끼들을 지키기 위해
자신도 달리기 시작합니다.

이처럼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사실 부모들도 때론 두렵고 힘들 때가 있지만
자녀들이 올바르게 살기 위해 노력하며
길잡이가 되어주어야 합니다.

그렇게 된다면 그 올바름을 보고
자란 아이들도 더 좋은 세상을 위해 노력하는
참된 어른이 될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사랑이란 자기희생이다.
이것은 우연에 의존하지 않는 유일한 행복이다.
– 톨스토이 –
 
 
 
서툰 감정 표현



가끔 마음과는 다른 말이 튀어나올 때가 있습니다.
특히 부모님이 평소에 하는 투박한 표현에는
따뜻함이 담겨있는 것들이 있습니다.

* 오늘은 늦었네 (고생했구나, 이제 좀 쉬어라)
* 조심해야지 (넌 소중한 존재란다)
* 한꺼번에 다 쓰지 말고 (항상 비상시를 대비해 아껴두어야 한다)
* 네 방 좀 정리하렴 (좋은 습관을 길러야 한단다)
* 그래, 잘했다 (네가 무척이나 자랑스럽다)
* 강아지 물하고 밥 줘라 (생명을 소중하게 생각해라)
* 계획한 일은 끝내야지 (너의 재능을 최대한 발휘하거라)

부모님의 잔소리로만 알았던 서툰 말들이
사실은 자녀를 걱정하고 위해서 했던
애정 표현이었습니다.





부모님의 언어와 자녀 간의 언어가 달라
서로 오해가 쌓이고 때론 마음 상할 때가 있지만,
사실 부모님의 모든 말에는 따뜻함이
담겨있습니다.


# 오늘의 명언
표현하지 못한 진심은 오해를 낳기도 하지만,
그 서툶을 이해하려는 노력은 사랑을 낳는다.
– 에리히 프롬 –
 
 
지혜롭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술계의 거장이었던 미켈란젤로는
키가 작아서 4m가 넘는 다비드상을 조각할 때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합니다.

3단 가설물을 오르내리며 먹지도 씻지도 못하고,
엄청난 양의 대리석 가루를 들이마시며 고군분투한 결과
세기의 걸작품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당시 피렌체 행정부의 수반이었던 소델리니가
다비드상을 조각 중인 미켈란젤로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당신의 작품은 정말 훌륭합니다.
그런데, 코가 지나치게 높고 커서 전체 조각상과
조화가 안 되는 게 흠이네요."

이 말을 들은 미켈란젤로는 날카로운 정을
다비드의 코에 대고 망치질을 했습니다.
정을 때리는 망치 소리와 함께 대리석 가루들이
바닥으로 후드득 떨어졌습니다.

그런데 사실은 다비드의 코에는 손도 대지 않고,
미켈란젤로의 손안에 미리 쥐고 있던 대리석 가루를
조금씩 떨어트리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망치를 내려놓은 미켈란젤로를 향해서
소델리니는 크게 만족하며 말했습니다.

"이제야 당신의 작품에 생명력이
감도는 것 같아 좋네요.
내 말대로 하니까 이전보다 작품이
훨씬 훌륭해졌습니다."





어떤 일을 하면서 지혜롭게 대처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만약 미켈란젤로가 정말로 코를 낮추는 작업을 시도했거나,
아니면 고집을 부리며 버텼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그 결과가 어떻게 나타났을지 알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지금처럼 완벽한 조화에 문제가
생겼을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지혜란 받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그 누구도 대신해 줄 수 없는 여행을 한 후,
스스로 지혜를 발견해야 한다.
– 마르셀 프루스트 –
 
 
 
 
끝이 없는 욕심



톨스토이의 단편,
'사람에게는 얼마만큼의 땅이 필요한가?’라는
소설의 내용입니다.

러시아의 평범한 농부 파홈은 어느 날
어떤 지방에서 땅 주인이 땅을 헐값에 판다는 말을 들었고
그는 기대하는 마음으로 땅 주인에게 달려갔습니다.
그런데 땅 주인의 땅을 파는 방식은
대단히 독특했습니다.

"출발점을 떠나 하루 동안 당신의 발로 밟고
돌아온 땅이 바로 당신의 땅이 됩니다."

땅값은 일정한데 자기 발로 걸은 만큼의
땅을 주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렇지만 해가 지기 전에 그 출발점으로
돌아오지 않으면 모두 무효가 된다는
조건이 있었습니다.

하루 정도 열심히 달리면 100만 평 정도는
충분히 얻을 수 있을 거로 생각한 파홈은
이 계약에 동의했습니다.

다음 날 아침 일찍 출발점을 떠난 파홈은
어느 때보다도 두 팔을 앞뒤로 힘차게 내저으며
달려 나갔습니다.

땅 부자가 되는 꿈에 활활 타오르며 걷다 보니
음식도 먹지 않은 채 구덩이를 파서 표시를 하며
계속 전진했습니다.

어느덧 해가 서쪽으로 기울기 시작하고
이미 반환점을 돌았어야 하는 시점이었지만
자기 앞에 있는 땅들이 더 비옥하고 탐스럽게 보여서
걸음을 멈출 수가 없었습니다.

결국 해가 지평선 아래로 숨어들 때에야
파홈은 발걸음을 돌려 출발 지점으로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곧 해가 지기 직전, 급한 마음에 더 빨리 달리기 시작했고
땀이 비 오듯 했지만, 땅을 얻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내달렸습니다.

드디어 젖 먹던 힘을 다해 간신히 도착했지만
파홈은 그만 정신을 잃고 쓰러졌고
다시 일어나지 못했습니다.

결국 죽고만 파홈을 안타깝게 여겨 땅 주인은
그를 묻어주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파홈은 자신의 키보다 조금 더 큰
땅에 묻히게 되었고 파홈의 무덤을 바라보며
땅 주인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사람에겐 얼마만큼의 땅이 필요한가?"

결국, 그에게 필요했던 땅은 그가 묻힐
반 평 크기의 땅이었던 것입니다.





'욕심'이란 것은 적당하면
원하는 것을 이루는 원동력이 되지만
지나치면 오히려 일을 그르치는
양날의 칼과 같습니다.

지나친 욕심은 더 갖지 못함에 대해
괴로움과 피폐함을 만들고 결국 자기 자신을
망가뜨리게 됩니다.


# 오늘의 명언
자신이 지금 가지고 있는 것으로 만족을 할 수 없는 사람은
그 사람이 가지고 싶어 하는 것을 다 가진다고 하더라도
만족하지 못할 것이다.
– 소크라테스 –
 
 
 
악의적인 소문



어느 마을에 성실한 남편과 온화한 아내가
착한 두 아이와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그 집에서는 매일 저녁 즐거운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화목한 그 집의 가족들을
칭찬하고 부러워했습니다.
하지만 빛이 밝으면 그 그림자는
더욱더 짙어지는 법입니다.

옆집에 살면서도 화목한 가정과는 다르게
가족 간의 사이가 좋지 않은 가정이 있었습니다.
화목한 저녁 식사 시간은커녕 가족끼리 모이는
일도 별로 없는 냉랭한 집안이었습니다.
그 집에서는 화목한 웃음소리가 아닌
짜증과 고함뿐이었습니다.

어느 날 화목하지 못한 가정의 사람이
마을 사람들과 이야기하다가 근거 없는
악의적인 말을 내뱉었습니다.

"다들, 제 말을 좀 들어보세요.
저의 옆집에 사는 사람들이 무슨 일을 저질렀는지 아세요?
그 사람들이 글쎄..."

질투심에 마구 거짓말을 내뱉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어찌 된 영문인지 그 거짓말은
사실인 것처럼 마을에 퍼졌습니다.

화목한 가정의 아내와 아이들은 그 말이
거짓말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자신들을 볼 때마다 시선을 돌리며
수군거리는 마을 사람들의 행동은
참기 힘들었습니다.

견디지 못하고 마을을 떠나고 싶은 아내와
잘못한 것이 없는 우리가 도망칠 필요 없다는
남편 사이에 불화가 생겼습니다.

아무 근거 없는 악의적인 헛소문으로 인해
한 가정의 화목했던 웃음소리가
사라져 버린 것입니다.





모이기만 하면 남을 험담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두세 사람이 모여 순식간에 한 사람을
몹쓸 사람으로 만들기도 합니다.

이러한 험담은 참으로 위험한 일입니다.
험담은 먼저 다른 사람의 마음에 비수를 꽂지만
결국 자신에게로 돌아와 꽂히게 되어 있습니다.

남과 자신을 다치게 하는 험담으로
시간을 낭비하기에는 인생이
너무 짧습니다.


# 오늘의 명언
남의 좋은 점을 발견할 줄 알아야 한다.
그리고 남을 칭찬할 줄도 알아야 한다.
그것은 남을 자기와 동등한 인격으로 생각한다는
의미를 갖는 것이다.
- 괴테 –
 
 
 
절망 끝에서 든 붓



조선 최고의 학자 중 한 사람으로 꼽히는
다산 정약용 선생.

그는 18년이라는 긴 세월을
유배지에서 보내야 했습니다.

하루아침에 모든 것을 잃고
세상으로부터 멀어진 시간.
절망에 주저앉을 수도 있었지만,
다산은 그곳에서 붓을 들었습니다.

책을 읽고, 중요한 대목을 옮겨 적고,
다시 생각하며 자신의 글로 정리했습니다.
그가 유배지에서 남긴 수많은 저서 뒤에는
읽고, 쓰고, 다시 사유하는
공부가 있었습니다.

그중 하나가
'초서(抄書)'였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말하는
'필사'와도 닮아있습니다.

다산에게 쓰는 일은
단순히 문장을 베껴 적는 일이 아니었습니다.
흔들리는 마음을 붙잡고 자기 생각과 삶의 방향을
다시 들여다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우리도 하루를 살아가다 보면
마음이 흔들리는 순간을 만납니다.
희망을 붙잡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어쩌면 현실을 미루고 있었던 시간.

계속 버티는 것이 답이라고 믿었지만
사실은 잠시 멈추어 지금의 상황을
바라봐야 했던 순간.

타인의 시선에 마음이 작아지고
성공과 실패에 쉽게 흔들리며
내 안의 소중한 빛을 잊고 지낼 때도 있습니다.

그럴 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더 많은 말이나 빠른 답이 아니라
잠시 멈추어 나를 돌아보는
시간일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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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영 작가의 신작
'필사, 깊이를 만드는 습관'은
바로 그 시간을 건네는 책입니다.

책에는 삶을 돌아보게 하는
120개의 글과 사유의 질문이 담겨 있습니다.

좋은 문장을 천천히 읽고, 손으로 옮겨 적고,
그 문장이 던지는 질문 앞에 머무는 동안
흩어졌던 마음은 조금씩 정리됩니다.
필사는 마음을 다시 쓰는 일입니다.





다산 정약용 선생이 유배지에서
붓을 들며 자신을 지켜냈듯,
우리에게도 마음의 중심을 잡아줄
한 줄의 문장이 필요합니다.

인생의 깊이는 거창한 결심이 아니라
오늘 한 줄의 문장을 천천히 쓰는 시간에서
시작될지도 모릅니다.

공감 댓글을 남겨주신 가족님 20명을 선정하여
김유영 작가의 '필사, 깊이를 만드는 습관' 도서를
선물로 보내드립니다.


# 오늘의 명언
읽기는 사람을 충만하게 하고,
대화는 사람을 준비되게 하며,
글쓰기는 사람을 정확하게 만든다.
– 프랜시스 베이컨 –

 
유니버스 25



미국의 행동학자 존 칼훈은
쥐들을 위해 하나의 완벽한 세계를 만들었습니다.

실험의 이름은
'유니버스 25'였습니다.

그곳에는 천적이 없었고
질병과 굶주림의 위험도 없었습니다.
먹이와 물도 끊이지 않았습니다.

쥐들에게는 더 바랄 것이 없는
세상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모든 것이 순조로워 보였습니다.
쥐들은 빠르게 개체수가 늘어났고
그 안의 공간은 쥐에게 평온하고
풍요로워 보였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자
그 완벽한 세계는 조금씩 다른 모습으로
변해갔습니다.

부족함도 위협도 없는 곳에서
쥐들은 점차 서로를 공격하기 시작했고
번식과 돌봄의 질서도 무너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 안에는 조금 다른 모습의 쥐들이 나타났습니다.

놀랍도록 깨끗하고 건강한 털을 가진
이른바 '아름다운 자들'이었습니다.

먹고 자고 털을 다듬는 일에만 몰두하고
다른 쥐에게 전혀 관심을 두지 않았습니다.

그 안에서는 더 이상 번식이 이어지지 않았고,
그렇게 마지막 남은 쥐까지 죽고 나서
유니버스 25는 끝을 맞았습니다.





결핍이 없는 안락함은
때로 삶의 힘을 약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우리를 살아 있게 하는 것은
단순한 풍요만이 아니라 서로 관계를 맺고
삶을 이어가려는 움직임입니다.


# 오늘의 명언
지나침은 모자람만 못하다.
(過猶不及/과유불급)
– 논어 선진 편 –
 
 
 
 
진짜 부끄러운 손



어느 날 러시아의 황제가 거리를 지나다가
길을 쓸고 있는 한 청소부 할머니를 보게 되었습니다.
황제는 할머니의 거칠고 투박하며,
흙 때가 잔뜩 낀 지저분한 손을 보고는
이렇게 물었습니다.

"그 손이 너무 더럽고 흉측하군요.
부끄럽지 않으십니까?"

그러자 할머니는 황제를 똑바로 바라보며
당당하게 대답했습니다.

"폐하, 제 손은 더러운 것이 아니라 정직한 것입니다.
저는 이 손으로 매일 세상을 깨끗하게 만들고,
제가 하는 노동으로 빵을 사서 먹습니다.
진짜 부끄러운 손은 아무 일도 하지 않으면서
남이 맛있게 차려준 것만 받아먹는
희고 고운 손이 아니겠습니까?"

이 말을 들은 황제는
자신의 깨끗한 손을 내려다보며 큰 깨달음을 얻었고,
할머니의 가치 있는 노동에 깊은 존경을
표하게 되었습니다.





고된 노동은 우리를 힘들게 하므로
때때로 우리는 일하지 않는 삶을 꿈꾸기도 합니다.
그러나 실상 노동은 축복입니다.

같은 값어치의 돈이라고 해도
내가 수고하고 힘들게 얻은 돈일수록
더 귀한 가치가 됩니다.


# 오늘의 명언
노동은 인생을 감미롭게 해주는 것이지
결코 힘겨운 짐이 아니다.
걱정거리를 가지고 있는 자만이 노동을 싫어한다.
– 빌헬름 브르만 –

 

 

 

기쁨을 주는 사람



'마음이 즐거우면 기쁨으로 하루 종일 걸을 수 있는데
마음이 슬프면 얼마 가지도 못해서 피곤해진다.'
- 윌리엄 셰익스피어 -

그냥 걸어서 가는 것이고 체력이 받쳐주지만,
마음에 따라 가까운 길도 먼 길을 온 것처럼 힘들고
먼 길도 가까운 길을 온 것처럼 힘들지
않음을 느낍니다.

기쁨이란 누구나 가질 수 있는 것인데
특히 어린아이가 웃고 있는 모습을 보면
그 기쁨은 어느새 보고 있는 사람에게도
전달됩니다.

우리는 누군가를 기쁘게 할 수도
슬프게 할 수도 화나게 할 수 있는데
그중에서 기쁘게 하는 것만큼
자신이 행복해지는 일은 없습니다.

기쁨을 조건으로 생각하지 않고 일상에
늘 함께하면서 누군가에게 공유하는 우리가 된다면,
슬플 일도 화날 일도 줄지 않을까요?





한 주를 돌아봅니다.
한 주간 내가 기쁨을 준 사람들이 있을까?
아니면 좋지 않은 언행으로 언짢게 한
사람들은 없을까?

사람은 늘 기쁠 수만도 없고 슬플 수만도 없습니다.
그러나 누군가에게 기분 좋은 말을 하고,
기왕이면 배려하고 이해하며 살다 보면
슬프고 화나는 날보다 기쁘고 행복한 날이
더 많아지지 않을까요?


# 오늘의 명언
기쁨을 주는 사람만이 더 많은 기쁨을 즐길 수 있다.
– 알렉산더 듀마 –

 

 

포기와 내려놓음

 




살다 보면 무언가를 그만 포기할지,
아니면 이제는 내려놓아야 할지 고민하게 되는
순간이 있습니다.

누군가의 눈에는 두 모습이 비슷해
보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포기'와 '내려놓음'은
그 안에 담긴 마음이 다릅니다.

포기는 더 해볼 수 있는데도
힘들다는 이유로 멈춰 서는 일입니다.

반대로 내려놓음은 할 수 있음에도
더 중요한 무언가를 위해 붙잡고 있던 것을
거두는 선택입니다.





모든 멈춤이 끝을 뜻하는 것은 아닙니다.
지쳐서 물러나는 멈춤도 있지만,
더 중요한 것을 위해 스스로 비워내는
멈춤도 있습니다.

무엇을 위해 멈추었는지에 따라
그 멈춤은 끝을 바라보는 것이 되기도 하고
새로운 시작이 되기도 합니다.


# 오늘의 명언
세상의 유일한 기쁨은 시작하는 것이다.
– 체사레 파베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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