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대
당신의 자리는 먼발치
외로운 자리가 아니면 아니 되었던가요
가까운 듯 먼 곳에서
먼 듯 가까운 곳에서
언제나 그렇게 불 밝히시던 당신
모진 바람 마다 않고
홀로 이겨내신 당신의 침묵 켜켜이
갖은 고난 침묵으로 이겨내신
이끼 내려앉은 당신의 세월
그래도 당신이 하시는 말씀은
길 떠나는 가을 뻐꾸기의 절규였습니다
희미한 불빛으로 가물거려도 좋습니다
빛바랜 기둥이어도 좋으니
오래오래 내 곁에 머무소서
끝내 그렇게 그렇게 머물다 가신다 해도
내가 사는 날까지
아버지!
당신은 영원한 나의 등대이십니다
- 김철규님 ‘등대’ -
언제나 묵묵히 불 밝히는 등대처럼
아버지도 늘 침묵으로 자식에게 불 밝히는 등대입니다.
오래오래 내 곁에 머무소서.
당신의 자리는 먼발치
외로운 자리가 아니면 아니 되었던가요
가까운 듯 먼 곳에서
먼 듯 가까운 곳에서
언제나 그렇게 불 밝히시던 당신
모진 바람 마다 않고
홀로 이겨내신 당신의 침묵 켜켜이
갖은 고난 침묵으로 이겨내신
이끼 내려앉은 당신의 세월
그래도 당신이 하시는 말씀은
길 떠나는 가을 뻐꾸기의 절규였습니다
희미한 불빛으로 가물거려도 좋습니다
빛바랜 기둥이어도 좋으니
오래오래 내 곁에 머무소서
끝내 그렇게 그렇게 머물다 가신다 해도
내가 사는 날까지
아버지!
당신은 영원한 나의 등대이십니다
- 김철규님 ‘등대’ -
언제나 묵묵히 불 밝히는 등대처럼
아버지도 늘 침묵으로 자식에게 불 밝히는 등대입니다.
오래오래 내 곁에 머무소서.
'스크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중년의 사랑과낭만 (0) | 2007.06.21 |
---|---|
[스크랩] 연인이 아니라 친구라도 좋다. (0) | 2007.06.21 |
유안진 '나비, 날아다니는....' (0) | 2007.06.14 |
[스크랩] 유월이 오면 (0) | 2007.06.06 |
커피를 마시는 시간 (0) | 2007.06.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