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시네마와 클래식 영화음악 OST 콘서트
2025. 4. 25. 금.
더 시네마와 클래식 영화음악 OST 콘서트
2025. 4. 25. 금. 19:30
롯데 콘서트홀.
지휘자 사와 가즈키는 일본 도쿄예술대학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바이얼리니스트로 도쿄예술대학 교수로 재직하였고,
현재 도쿄예술대학 및 영국 런던로열아카데미 명예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예술과 과학을 아우르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협연자 바이올리니스트 표주영은 16세로 서울대학교에 조기 입학한 영재로
바이올리니스트 양성식의 제자이며 현재 다양한 무대에서 경력을 쌓고 있다.
이번 무대는
1부는 바흐의 더블 콘체르토.
시벨리우스의 바이올린 콘체르토 1번
2부는 영화 바람 계곡의 나우시카. 벼랑 위의 포뇨. 센과 치히로
기쿠지로의 여름. 이웃집 토토로.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OST를
연주하여 남녀노소 세대를 아우르는 연주를 들려 주었다.
바흐와 시벨리우스의 콘체르토를 연주하는 표주영은
16살의 나이가 믿기지 않는 원숙한 원주를 들려 주었는데,
하얀 드레스를 입은 앳띤 그녀의 모습은 마치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같다는 생각이 들어 열심히 박수를 보내 주었다.
2부의 영화 음악 연주는 내가 보지 못한 영화도 있었지만,
몇 편은 나도 보았던 영화이어서 함께 공감하며
영화의 장면을 떠 올릴 수 있었다.
공연이 끝나고 밖으로 나오니 어느새 포토존에서
사와 가즈키와 표주영이 팬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있었다.
줄이 길어 나는 함께 촬영을 할 생각은 못하고,
틈을 타서 그들의 사진을 찍고 엄지척을 하였더니
사와 가즈키는 두 손을 모두고 머리를 숙이며 답례를 해 주셨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오는데
등뒤로 오늘 연주된 멜로디를 흥얼거리는 소리가 들려
뒤로 돌아보며 젊은 청년에게
"우리 아들도 하울의 움직이는 성을 좋아하는데
청년도 좋아하시는군요." 하였더니 "네." 하며 살짝 웃었다.
사와 가즈키.
표주영.
프로그램.
협연을 한 바이올리니스트 표주영.
피아니스트에게 박수를.
관악기 파트의 인사.
관중의 환호에 모두 함께 서서 인사하는 모습.
포토존에 선 표주영.
양성식. 표주영. 사와 가즈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