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방

마리 봇 초대전

푸른비3 2025. 3. 8. 16:54
2025. 3. 8. 토


마리봇 초대전
2025. 3. 6.~3. 19.
갤러리 밀 스튜디오.


매주 전시회가 시작되기 전 전시회 정보를 알려주는
갤러리 밀 스튜디오의 관장님의 카톡이 오는데,
매번 찾아가지는 못하고 축하 인사 카톡만 보낸다.


이번에 보내준 전시 정보에 의하면  조금 특이한 전시회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트레킹과 아르코미술관 방문으로
피곤하였지만 집으로 가는 길에  잠깐이라도 구경하고 싶었다.


마리 붓이라는 이름만으로 젊은 청년의 작품이겠구나....
짐작하였는데 의외로 여자 분이셨고 어느 정도 나이도
드신 분이라 속으로 놀라웠는데, 작가님이 내 짐작을 
먼저 말하시니 함께 웃으면서 고개를 끄덕하였다.


자기의 그림을 보고 어떤 생각을 하였느냐는 질문에
글쎄요. 워낙 내가 상상도 못할 그림이라서....
피카소. 모딜리아니. 달리. 샤갈......등
여러 작가의 그림도 떠오르지만 .....


마리 붓은 작가의 필명. (본명은 권대원)
가상의 세계를 상상의 이미지로 영감을 받아 
복잡한 감정과 개인적인 경험을 시각적으로 표현하였다고 
작가노트에 적혀 있었다.


사랑스러운 이미지의 그림 속의 여자 아이는
작가 자신의 내면아이라고 하였다.
현실과 비현실을 혼합하여 작품속의 이야기와 연결되도록
초대한다고 하였는데, 나도 그 초대에 기꺼이 참여하고
작가가 내어 준 따스한 차를 마시면서
함께 미래와 가상의 세계를 이야기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