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남미 43일 배낭 여행- 112. 국립박물관
푸른비3
2024. 7. 22. 12:01
대성당을 보고 나온 우리는 택시를 잡아타고 기사에게 여행가이드 안내서를 보이며
리오의 명소를 가고 싶다고 하였더니 곧 출발하였는데,
신호등에 걸려 멈춘 바로 그곳이 우리가 보고 싶어하였던
명소가 몰려 있는 듯하여 택시 기사에게 “스톱!” 하고 소리를 질렸다.
택시비를 내었더니 잔돈을 주지 않아, 미안한 마음에 그냥 팁이라고 생각하고 내렸다.
내가 가장 먼저 가고 싶었던 곳은 미술관이었는데 바로 근처에 박물관이 있었다.
입구에서 티켓을 팔고 있었는데, 매표소 직원에서 12헤알을 보이면서
디스카운트 해달라고 부탁하였더니, 정말 8헤알(3200원) 짜리 티켓 3장을 주었다.
1인당 8헤알이면 24헤알인데 50% 할인을 받은 셈이었다.
얼마되지 않은 돈이지만 티켓을 할인받은 기분은 뭐라고 설명해야 좋을까?
박물관 안은 넓은 홀이 여러개 있었는데, 소장된 작품들을 다 보려면 며칠이 걸릴 듯하였다.
명화집 속에서 보았던 유명한 그림과 브라질의 독립 전투장면을 그린 대형 그림,
성경과 신화 속에 등장한 인물들을 그린 그림들이 많았지만,
나 혼자가 아니고 일행과 함께 행동해야 했으므로,
천천히 감상할 수 없어 아쉬웠다.
그 넓은 전시관과 소장된 많은 작품은 바로 브라질의 국력을 말해주는 듯하였다.
국립박물관
명화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