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자양 한강 도서관에서

푸른비3 2021. 8. 7. 10:14

2021.8. 6. 금.

7월 들어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되어

또 도서관이 문을 닫겠구나....걱정했는데,

인원 32명 제한한다는 안내문구를 문앞에 세우고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어 얼마나 고마운지.....

 

자양 한강도서관은 지난 해 개관을 하여

모든 비품과 비치된 책들이 모두 반듯반듯 새것이며

커다란 창으로 맑은 하늘과 하얀 구름이 들어오며,

옥상에서 넓은 한강을 바라보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나는 어제 평소보다 조금 늦은 시간에 들어갔더니,

내가 매일 앉았던 창가 좌석은 다른 사람이 앉았는데....

유모차를 끌고 온 새댁이었다.

아가는 새근새근 잠들고 엄마는 독서중...

 

유모차를 옆에 두고 책읽는 그 모습이 어찌나 아름다운지

한참이나 뒤에서 바라보았다.

혹시 잠든 아가가 깨면 어쩌나 하고

살금살금 다른 자리로 가서 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