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코카서스 3국 여행 7- 조지아. 트빌리시 올드 타운/나리칼라 요새

푸른비3 2019. 6. 2. 02:23

2019.5.21. 화.

트리알레티 산맥과 카르틀리 산맥 사이를 흐르는 쿠라(조지아어로는 므트크바리) 강 유역에 자리잡고 있다. 458(또는 455)년에 건설되었으며, 같은 해에 조지아 왕국이 수도를 므츠헤타에서 트빌리시로 옮겼다. 트빌리시는 자카프카지예의 동부와 서부를 잇는 길을 장악하고 있던 전략상의 중심지였다.

1386년에는 티무르에게 약탈당했다. 투르크인들에게도 몇 차례 정복되었으며 1795년에는 페르시아인들에 의해 거의 불태워졌다. 마침내 1801년 러시아인들에게 점령되었으며, 블라디카프카스에서 대(大)카프카스 산맥을 가로질러 트빌리시에 이르는 조지아 군용도로를 건설하여 교통장애를 개선했다. 1872년에 흑해의 포티, 1883년에 카스피 해의 바쿠까지 철도가 부설되었다. 1921년 조지아 공화국의 수도가 되었다.

문화 및 교육 중심지로서 종합대학교와 그밖의 여러 고등교육기관를 비롯해서 100여 개가 넘는 연구소들이 있다. 또한 공업 중심지로서 경공업이 활발하여 전동차·공구·농기계·전기장비 등이 생산되며, 기관차 등의 각종 철도차량 수리소가 있다. 직물, 가죽제품, 신발류, 가구, 맥주, 포도, 알코올 음료 및 다양한 식품도 생산된다. 1966년에 지하철이 개통되었다.(펀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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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5. 21. 화.


비는 그칠 듯 하면서도 계속 내려 빗방울이 맺힌 차창을 바라보며 올드 타운에 들어섰다.

도심을 유유히 흐르는 쿠라강은 국경을 넘어 아제르바이잔 바쿠를 거쳐 카스피해로 흐른다.

강폭은 그다지 넓지 않고 누런 흙탕물이 흐르는데 이곳 지형상 맑은 물은 보기 어렵단다.

쿠라강을 중심으로 평화의 다리, 대통령 궁, 정부청사 등 아름다운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었다.


쿠라강 언덕위 성 메테히 성당과 기마상 동상 아래에서 하차하여 가이드를 따라 걸어갔다.

언덕위로 차들이 쉴새없이 오르내려 자칫 위험한 도로였는데 주위의 건축물에 눈이 갔다.

은은한 색상의 건물에는 아름다운 문양의 나무조각이 새겨진 발코니가  러시아 양식같았다.

저 발코니의 카페에서 차를 한 잔 마시면서 여유있게 시내를 바라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성채와 성곽을 올려다보며 가이드를 따라 성 메테히 성당으로 갔다.

회색빛 입구의 조각과 둥근 천장이 성채와 같은 시대의 건축물인 듯 앤틱한 느낌이 들었다.

성당안은 지금 미사중이었는데 머리에 두건을 쓴 여자 성가단의 성가가 아름답게 흘렸다.

정교회 성당은 사진촬영을 금한다고 하였는데 몰래 찍으려니 마음과 손이 떨렸다.


조지아의 정교는 그다지 사진촬영을 금하는 것 같지 않아 다른 관광객도 사진을 찍고 있었다.

정교는 가톨릭과는 달리 성상을 세우지 않고 성인과 예수의 이콘화 앞에서 기도한다고 하였다.

신자들은 의자없이 서서 미사를 보며 여신자는 항상 머리에 수건을 둘러야 하며

악기의 반주없이 인간의 목소리만으로 성가를 부른다고 하였는데 성가단은 3명 정도였다.


성당을 나와서 강건너 나리카라 요새로 오르기 위해 도로를 건너 탑승장으로 향하였다.

8인승의 케이블카에 올라 창으로 시내를 내려다 보았는데 참 아름다운 도시라는 생각이 들었다.

높은 고층 건물이나 아파트는 없이 올망졸망 낮은 주택들이 서로 어깨를 나란히 견주듯 하였고,

주변의 독특한 디자인의 조형물들도 모두가 잔잔한 파스텔 톤의 색상으로 눈을 편안하게 하였다.


케이블카에서 내리니 나리칼라 요새위에 우뚝 선 '조지아의 어머니상'이 먼저 눈길을 끌었다.

조지아 어머니상은 오른손에는 긴 칼을 들고 왼손에는 와인 잔을 들고 있는데 그 의미는 모르겠다.

일행들은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며 앞 서 갔지만 나는 혼자 뒤처져서 시내 전경을 사진기에 담았다.

뒤처지는 나를 친구 옥희씨가 일행을 놓칠까 걱정하며 사진도 챙겨서 찍어 주니 고마웠다.




가랑비내리는 트빌리시 중심가.


올드 타운으로 가는 길의 언덕.


도심을 흐르는 쿠라강


아래는 빗방울 맺힌 흐린 차창을 통하여 찍은 사진들.


나무로 조각된 발코니가 러시아식 건축물인 듯.


옅은 하늘색의 건물도 참 이쁘다.


어두운 시내에 눈에 확 뜨이는 노랑색의 승합차.


중심가는 이렇게 차량이 많이 흐른다.


황금빛 유리창의 건물.


디자인이 독특한 건물의 용도는?


저 위의 하늘색 유리지붕은 대통령궁.


평화의 다리.


강 언덕위의 성 메테히 성당.


기념품 가게.


트빌리시 시티투어 버스.


이곳에서 하차하여 가이드를 따라서 걸어 갔다.



대부분의 관광객은 이곳에서 하차하여 걸어서 언덕을 오른다.


성 메테히 성당 아래의 도로.


높은 것은 방송 송신탑. 나리카리 요새를 분주히 오르내리는 케이블카.


조지아 국기와 유럽 연합기.


발코니가 있는 레스토랑.



버스 정류장에 미술 전시를 알리는 광고.

이곳의 유명한 화가 데이비드 카라바초.


성채와 성곽.


성채 오르는 길의 이쁜 도로와 주변의 기념품 가게.


러시아식의 발코니가 이쁘다.


언덕위의 성 메테히 교회.


언덕위에서 내려다 본 로타리 부근의 모습.


이 건물이 가장 인상적.


성당 옆 우뚝 선 동상.


비가 내리는 속에도 끊임없이 밀려드는 관광객.


성 메테히 성당의 입구.


입구의 천장.


미사중이라 잠시 밖에서 기다렸다.


정교회는 미사중 반주없이 사람의 육성으로만 성가를 부른다.

(성당안을 몰래 사진으로 찍었더니 마음이 떨려 사진도 흔들렸다)


여 신도들은 머리에 수건을 쓴다.


정교회 신부님의 미사를 집전하는 모습.


성가단.


미사가 끝나는 모습.


성당 중앙의 산드리에.


성당옆의 기마상의 주인공은 누구인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군데군데 무리를 지어 가이드의 설명을 드는 관광객들.


성당 옆의 아치형 돌문으로 바라본 풍경.


저 멀리 황금빛 지붕이 우리가 조금 전 다녀온 성삼위일체 성당.


인증사진 한 장 찍고.


유럽지도. 조지아는 유럽연합에 가입하기를 원하는 듯.


조각으로 장식된 기이한 나무.


나무 옆의 의자.


이 나무를 보니 동화 '오즈의 마법사'를 연상 시켰다.


케이블 카 타는 건너편의 풍경.


8인승 케이블 카.


가이드와 우리 일행들이 탄 케이블 카.


나리칼라 요새를 오르는 탑승장에 붙어 있는 설명판.


케이블카 안에서 바라본 평화의 다리.


도심을 흘러 카스피해로 들어가는 쿠라강.

 

조금 전 우리가 올라갔던 성 메테히 성당의 지붕.


자꾸만 셔터를 누르게 하는 풍경이었다.


녹색 첨탑 지붕은 성 사오니 성당인 듯.


상승하는 케이블 카안에서


나는 또 자꾸만 셔터를 누른다.


나리카리 언덕에서 내려서 바라본 풍경.


평화의 다리 주변의 건물의 디자인이 모두 독특하였다.


트빌리시를 내려다 보는 언덕위에 세운 조지아의 어머니상.


언덕에서 바라다 본 성삼위일체 성당.


인증 사진.


도시 전체의 색상이 은은하면서 조화로웠다.


자꾸만 셔터를 누르게 하는 도심의 아름다운 건축물들.


날씨도 흐리고 사진기 성능도 시원치 않아 사진이 흐리다.


우아한 도시의 전경을 내려다 보느랴 가이드에게서 멀리 떨어졌다.


시를 내려다 보는 조지아 어머니상.


올망 졸망 인간의 삶이 이어지는 주택들.


기념품 가게.


황금빛 동상은 성 조오지 상.


버섯처럼 생긴 이 건물은 무엇이라고 했는데 잊었다.


오른손에는 긴 칼을 들고 왼손에는 와인 잔을 들도 서 있는 조지아의 어머니상.


나리칼라 요새의 뒷편.


숲사이로 흐르는 물도 보였다.


조지아 어머니상 아래의 설명판.


저 언덕 너머에는 신도시가 건설중.


요새 건너편의 교회.


시내를 내려다 보며 ....(스마트 폰으로 찍은 사진.)


허물어진 나리칼라 요새.


우리는 케이블카를 타지 않고 걸어서 내려 가기로 하였다.


걸어 내려가면서 바라본 평화의 다리.


도심을 흐르는 쿠라강.


성 메테히 성당이 있는 올드 타운 요새.


비에 젖은 엉겅퀴.


풍경 사진 찍느랴 제대로 인물 사진을 못 찍는 나를 배려하여 사진을 찍게 하는 친구 옥희씨.


푸른 색 지붕의 성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