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코카서스 3 국 여행 6-조지아 트빌리시 성삼위일체성당.

푸른비3 2019. 6. 2. 01:56

2019.5.21. 화..


조지아는 흑해의 동쪽, 캅카스 산맥 지역에 위치해 있다. 북부에 러시아, 동부에 아제르바이잔, 남동부에 아르메니아, 남부에 터키가 있다. 산악지역으로 대 캅카스 산맥이 북쪽 국경으로 이어지고 소 캅카스 산맥은 남부 국경이고 두 산맥의 중앙으로 330km의 평지가 흑해로 연결된다. 작은 영토에도 불구하고 복잡한 지형과 다양한 기후의 영향으로 인해 다양한 식물이 서식한다. 산맥은 기온의 변화를 막아 조지아는 지리적으로 환경적으로 상태학 시스템이 격리되어 특유한 다양성이 분포한다. 산림지역은 2.7백만 헥타르의 크기로 국토의 38%를 차지하며 100여종의 동물, 330여종의 조류, 48종의 파충류, 11종의 양서동물, 160여종의 물고기가 서식하고 있다.

기후[편집]

기온은 지역에 따라 습한 아열대 기후부터 빙하 지형까지 다양하다. 아열대 기후는 서부지역에 분포하며 동부보다 적은 비가 내린다. 트빌리시{트빌리는 조지아어로 "따뜻하다"는 의미임}의 평균 겨울 기온은 1월에 1도이며 여름에는 25도로 쾌적한 온도다. (펀 글)



트리알레티 산맥과 카르틀리 산맥 사이를 흐르는 쿠라(조지아어로는 므트크바리) 강 유역에 자리잡고 있다. 458(또는 455)년에 건설되었으며, 같은 해에 조지아 왕국이 수도를 므츠헤타에서 트빌리시로 옮겼다. 트빌리시는 자카프카지예의 동부와 서부를 잇는 길을 장악하고 있던 전략상의 중심지였다.

1386년에는 티무르에게 약탈당했다. 투르크인들에게도 몇 차례 정복되었으며 1795년에는 페르시아인들에 의해 거의 불태워졌다. 마침내 1801년 러시아인들에게 점령되었으며, 블라디카프카스에서 대(大)카프카스 산맥을 가로질러 트빌리시에 이르는 조지아 군용도로를 건설하여 교통장애를 개선했다. 1872년에 흑해의 포티, 1883년에 카스피 해의 바쿠까지 철도가 부설되었다. 1921년 조지아 공화국의 수도가 되었다.

문화 및 교육 중심지로서 종합대학교와 그밖의 여러 고등교육기관를 비롯해서 100여 개가 넘는 연구소들이 있다. 또한 공업 중심지로서 경공업이 활발하여 전동차·공구·농기계·전기장비 등이 생산되며, 기관차 등의 각종 철도차량 수리소가 있다. 직물, 가죽제품, 신발류, 가구, 맥주, 포도, 알코올 음료 및 다양한 식품도 생산된다. 1966년에 지하철이 개통되었다.(펀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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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5.21. 화.

눈을 뜨니 새벽 4시, 어두운 창으로 비가 툭툭 떨어지는 소리가 들렸다.

오늘도 많은 일정이 기다리고 있으니 좀 더 자려고 눈을 감으니 비소리가 아득하였다.

아라와 카톡으로 인사를 나누고 6시에 샤워를 하고 짐을 챙겨 놓고 식당으로 내려갔다.

많은 사람이 몰려와 혼잡하였으나  어제 레스토랑 과는 달리 음식은 짜지 않고 입에 맞았다.


창으로 빗방울 바라보며 찾아간 조지아 정교회의 본산인 사메바 대성당(성 삼위 일체 대성당).

소련의 종교말살 정책으로 탄압을 받았던 조지아 정교회는 1991년 소련에서 독립된 후

1995~2004년 까지 국민의 성금과 독지가의 헌금으로 지금의 모습으로 건립되었다.

예수 탄생 2000주년, 조지아 정교 수립 1500주년 기념으로 지었으며 조지아의 상징이 되었다.


조지아는 4세기에 고유한 문자를 가진 문명국으로 많은 예술가를 배출한 나라였지만,

지리적 여건으로 일찍부터 외세의 침략을 받고 고산지대가 많아 경제적으로는 어려운 듯.

전 국민의 숫자가 350만 명이며 국민소득 4000$로  시골 사람은 하루 5$로 생활한다고 하였다.

그러나 내가 만난 이곳 사람들의 표정은 항상 웃음을 띄고 있었으며 여유로워 보였다.


시내 중심부는 독특한 디자인의 아름다운 건축물이 많았으나 뒷골목에는 허물어진 담과

낡은 건물들 사이로 오래된 한국에서 수입한 구형 시내버스가 시민들을 운반하고 있었다.

성당 입구에서 하차하니 다행히 비는 가늘어졌지만 사진을 찍기는 조금 불편하였다.

황금빛 돔형의 성당 입구에서 모처럼 일행들과 함께 단체 사진을 찍었는데 유일한 사진이다.


부속 건물과 정원을 지나 계단위에 높고 우람한 본당이 있었는데 섬세한 조각무늬가 아름다웠다.

대부분 정교회는 내부 사진 촬영이 금지되었는데 이곳에는 사진 촬영이 허락되어 어찌나 고마운지....

입구의 판매소에서 초를 1$를 주고 샀더니 한 웅큼이나 줘서 옆 사람에게도 나눠 주었다.

집에 두고 온 가족들과 내 앞으로의 일정이 무사하기를 기도하고 성모자상 이콘 사진도 샀다.


성당에 들어온 젊은이가 간절하고 기도하는 옆모습을 지켜보면서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 젊은이는 무엇을 기도하였을까? 그의 염원이 무엇인지 모르지만 꼭 이루지기를....

밖으로 나오니 아직 가랑비가 흩뿌리는데 정원사이를 걸었더니 신발이 흠뻑 젖었다.

빗방울이 맺힌 사이로 조그만 동그만 물체가 모여 있는게 보였는데 자세히 보니 달팽이였다.


창밖으로 보이는 조형물. 트빌리시가 가까운 듯.


조금 당겨서 찍은 사진.


시 입구의 모습.


저녁식사를 하기 위한 레스토랑앞의 멋진 승용차.


트빌리시의 레스토랑.


이쁜 그릇에 담긴 요리.


라이브 공연도 즐기면서.


트빌리시의 호텔.


룸.


레스토랑.


레스토랑의 어느 작가 전시회.


창밖은 비.





간판은 조지아의 고유 문자인 듯.





중심가 뒷골목.


그곳의 시민들의 발 시내버스.


성삼위일체성당의 입구.


황금지붕의 성당.


부속 건물.











성당앞 계단위에서 바라본 정면.


성당 앞.



모처럼 성당앞에서 우리 일행의 단체 사진.


성당의 아름다움을 하나씩 사진에 닮아 보았다.




















내부의 사진을 찍을 수 있게 허락해 주심에 감사드리며 나도 초를 사서 기도를 하였다.

이곳에서 성모자상 이콘화도 하나 구입하였다.








성당앞의 허물어진 이 집이 퍽 인상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