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룩스 3국 여행 22- 독일의 산골 마을.
2018.6. 13. 수.
룩셈부르크를 한나절에 둘러보고는 라인강이 있는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향하였다.
프랑크푸르트는 지난 여름 딸과 함께 중앙역 앞 호텔에서 3일을 거주하면서 주변을
투어 하였기에 두번째의 방문이 되겠다고 생각하였는데 갑자기 일정에 차질이 생겼다.
프랑크푸르트에서 무슨 박람회가 개최되어 호텔이 모두 동이 났다고 하였다.
프랑크푸르트는 중세의 문화와 마천루를 연상시키는 고층 빌딩들이 공존하는 도시로
자연과 문화, 산업이 조화를 이룬 독특한 풍경을 이루며, 구시가지의 중심인 뢰머 광장에는
시청사, 대성당, 괴테의 생가가 있고, 마인강가에는 소장 작품 10만점의 슈테델 미술관이 있다.
지난 여름 딸과 함께 하루 종일 수테델 미술관에서 시간을 보냈던 추억이 떠오른 도시였다.
프랑크푸르트 대신 우리가 도착한 곳은 라인강이 가까운 레버쿠첸이라는 작은 산골마을이었다.
레버쿠첸 마을은 휴양과 요양의 도시인듯 대부분 나이가 많은 사람들이 사는 곳인 것 같았다.
버스가 도착한 곳에는 2개의 호텔이 있었는데 우리는 길가의 작은 규모의 호텔로 들어갔다.
발코니 식당에서 저녁을 먹던 손님들은 갑자기 나타난 동양인을 신기한 눈으로 바라보았다.
저녁은 파스타로 해결하고 작고 조용한 마을을 구경하고 싶어 서둘러 호텔밖으로 나갔다.
마을의 집들은 모두 깨끗하고 길가의 조그만 가게들에 진열된 상품들은 고급스럽고 예뻤다.
사고 싶은 기념품도 많았지만 일찍 문을 닫아 정말 이쁘다~! 감탄하며 눈으로만 구경하였다.
상품에 부착된 가격들도 적당하여 내일 일찍 떠나지 않는다면 사고 싶었는데 아쉬웠다.
골목을 따라 작은 수로가 이어져 있었으며 길가의 집들에는 이쁜 꽃들로 잘 꾸며져 있었다.
장미꽃 화원을 그린 벽화가 있어 우리는 그 장미 벽화 앞에서 사진을 찍으며 즐거워하였다.
그림같이 작은집의 창가에는 붉은 제라늄 화분이 놓여있고 실내에는 그림 도구들이 보였다.
지붕으로 작은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것을 보니 누군가가 살고 있는 집인 듯 하였다.
잠시 후 창가에 자그마한 할머니가 나타나시더니 우리에게 미소를 지으며 손짓을 하였다.
건너편 집의 벽화는 자신이 직접 그린 그림이며 집안에 그림이 있으니 들어오라고 하였다.
우리는 우선 해가 지기 전에 마을을 더 구경하고 나중에 다시 찾아오겠다고 약속하였다.
조그만 마을은 몇 가구가 되지 않은 것 같았으며 집마다 아기자기 이쁘게 꾸며 놓았다.
마을이 끝나는 지점에는 산이 가로 막아 더 이상 가지 못하고 되돌아 나와 언덕길을 올랐다.
마을 위 언덕에는 자그마한 교회가 있어 올라갔더니 문은 닫혀 있고 나무 십자가가 있었다.
십자가 아래에는 3구의 무덤이 있엇는데 이곳 출신의 성직자인 듯 화분이 놓여 있었다.
나도 십자가앞에서 잠깐 묵상을 하고 바위틈에 피어난 하얀꽃을 보며 마을로 내려갔다.
벽화가 있는 집으로 가서 문을 두드리니 곧 화가 할머니가 나타나셔서 안으로 들어갔다.
1층은 살림집으로 사용하고 계단으로 연결된 2층은 할머니의 작업실로 사용하는 것 같았다.
벽난로가 있는 2층방에는 다양한 그림들로 빼곡하였는데 모두 할머니처럼 귀여운 그림들이었다.
친구가 이쁘다고 칭찬하니 그림을 선물해 주셔서 친구는 물감사는데 쓰라고 약간의 돈을 주었다.
룩셈부르크에서 독일로 가는 길의 버스에서 바라본 풍요로운 들판.
낮은 구릉을 뒤로 하고 드문드문 마을이 나타났다.
길가에 세워진 이 표지판은 이곳서부터 독일 땅이란 뜻인지?
독일도 룩셈부르크와 비슷해 보엿다.
라인강이 흐르는 마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1박이 예약되었는데 근처의 산골마을에 도착.
파크호텔에서 투숙할 것인지?
오른쪽의 이 호텔에서 투숙할 것인지?....우리는 즐거운 마음으로 추측.
결국 오른쪽의 이 호텔로 결정. 호텔의 이름은 Fit Premium Hotel.
호텔의 발코니 식당.
천장도 유릴 되어 있어 자연 채광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곳.
주인은 자동차 모형 모우는 것이 취미인 듯.
저녁 메뉴는 스파게티.
저녁 식사후 마을 한바퀴 산책하려 나왔다.
연한 분홍빛 장미.
송이가 자잘하여 들장미 같았다.
마을 사이로 흐르는 작은 시냇물.
언덕위의 레스토랑.
독일어로 적힌 오픈 요일과 시간
호텔 입구에 적힌 글자는 무슨 뜻인지?
처음 우리가 가고 싶어하였던 파크 호텔 정원.
정원이 어찌나 넓고 아름다운지.'
투숙객은 아니지만 우리 일행들은 이 호텔에 들어와서 차를 마시기로 하였다.
손님은 없는 듯 한적하였다.
정원 가운데의 분수.
이 정원 카페에서 커피 주문.
커피를 마시고 앉아 있기보다는 내일 새벽 일찍 출발해야 하니 마음 구경을 더 하고 싶었다.
마을의 이쁜 공예품 가게.
마을 골목길의 포장길과 가운데로 흐르는 수로.
수예품 가게.
이미 문이 닫혀 창에서만 바라 보았다.
바느질이 취미인 옥희씨는 문이 닫혀 안타까워 하였다.
마을 안 깊숙히 들어가 보았다.
기념품 가게와 노천 카페.
이쁘다....연방 감탄을 하면서....
보랏빛 꽃이 피어있는 집 앞에서.
언덕위의 교회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 오르는 집.
이 그림같은 집에는 누가 살고 있을까?>...
집앞에서 기념 사진을 찍으며 서성이고 있는데....
놀랍게도 할머니가 창가에 나타나셔서 우리에게 들어오라고 손짓하였다.
먼저 이쁜 집을 배경으로 기념 사진을 찍고 나중에 가겠다고....
할머니는 이 벽화도 자신이 그렸다고 하셧다.
그림같은 집.
할머니가 그린 벽화.
또 다른 벽에도 그린 벽화.
나무로 덮힌 집.
집앞의 화단.
서서히 어둠이 밀려오는 산골 마을.
외벽의 가로등에 불이 더욱 오니 더욱 낭만적인 카페.
벽에 만든 성모 동굴.
마을의 끝집.
병원같기도 하고 요양원 같기도 한 집.
마을뒤의 교회.
알테 뮐르 ...오래된 맷돌?
교회로 올라가는 길
오래된 교회.
교회의 이름이 성 피터교회.
윗쪽은 사제관 인 듯.
시계가 있는 첨탑.
입구의 십자가.
십자가 야래의 무덤인 듯.
나무로 조각된 십자가.
성당에서 내려오는 길에 바위틈의 하얀 꽃.
아까 가겠다고 약속한 그 그림을 그리는 할머니 집.
할머니는 자신의 작품을 구경 시켜 주셨다.
자연을 그린 그림들.
세련된 그림은 아니지만....
새벽 하늘의 비행운.
산속 마을은 잠에서 깨어나고.
운무에 덮힌 앞 산.
조촐한 아침식사.
잠에서 깨어나는 아침 들판
안개 자욱한 농촌 풍경.
아름다운 마을들.
라인강을 따라서 형성된 마을.
강을 따라 고성이 세워져 있었다.
라인 강변의 마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