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룩스 3국 여행 16- 프랑스 파리 오르세 미술관.
2018.6.12. 화.
오르세미술관은 1900년 개최된 파리만국박람회를 계기로 건축가 빅토르 랄루에 의해서
오르세 철도역으로 세워져 오를레앙 철도의 종착역이었으나 비좁아 영업을 중단하였다.
이후 건물은 호텔, 극장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다가1986년 미술관으로 재탄생하였다.
전시된 작품은 1848~1914년 까지의 작품이 주로 이루며 인상주의의 작품이 유명하다.
루브르 박물관, 퐁피두 센터와 함께 파리의 3대 미술관에 속하며 많은 미술애호가들이 찾는다.
우리가 미술관에 도착하였을 때에도 줄이 길게 이어져 있어 30분을 서서 기다려야만 하였다.
티켓은 이미 예약을 하였으나 입장은 누구나 이 박물관앞에서 줄을 기다려야 하는게 불편하였다.
지루해하는 우리와는 달리 줄을 기다리는 이곳 사람들의 표정은 마치 축제장에 온 듯 즐겼다.
안으로 들어서니 처음의 용도였던 기차역이었다 는 말이 실감나게 계단 아래로 플렛폼같은
회랑이 있고 양옆으로 늘어선 방마다 미술품이 빼곡히 전시되어 있었는데 우리에게 허락된
시간은 단지 1시간. 그 시간에 5층으로 이루어진 회화와 조각, 공예품 등 그 많은 작품을
어떻게 보아야 하나?.... 고민이 되었지만 우선 가장 보고 싶었던 고흐의 방을 찾아 갔다.
전시장은 1848년부터 제 차 세계대전이 일어나기 전인 1914년까지의 회화, 조각,
공예품이 집대성 되어 있는데 1층에는 고전주의의 거장 앵그르의 <샘>, 밀레의 <이삭줍기>,
<만종>,마네의 <올랭피아> 등1870년 이전의 인상파 회화와 사실주의 회화가 있다.
2층에는 로댕의 <지옥의 문> 조각, 3층에는 모네, 드가, 르노와르 등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짧은 시간을 허둥대며 스치듯이 전시실을 거쳐서 고흐의 방을 찾아갔더니 많은 사람들이
고흐의 그림앞에 모여 있었고, 나도 연방 시계를 들여다 보면서 그림 감상하기보다 우선
사진으로 담아가서 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세계의 명화책 속에서 보았던 모네, 마네, 밀레,
르노와르, 고갱, 고흐의 그림들을 사진으로 담으면서 내 입가에는 행복의 미소가 떠니자 않았다.
약속된 시간에 늦지 않으려고 허둥대며 보았지만 1시간의 관람시간은 너무나 부족하였다.
지난 여름 딸 아라와 함께 베를린 박물관섬에서 하루 종일 그림을 보았던 기억이 떠 올라
다음에 꼭 다시 시간을 내어서 파리의 3대 미술관을 구경해야 겠다는 다짐을 하였다.
그나마 오르세미술관은 작품을 사진으로 담을 수 있게 허락해주니 얼마나 감사한지....
참고서적: 자신만만 세계여행 유럽.
삼성출판사.
Enjoy 파리.
넥서스 북스.
오르세 미술관 입구.
입구의 동상. 들소인지 무엇인지 이곳에서 우리는 만나기로 약속.
길게 이어진 줄.
특별전을 하고 있는 안내판.
전에는 파리의 종착역이었다는 오르세미술관.
줄을 서서 입장을 기다리는 우리 일행들.
개관시간을 알리는 표지판. 우리나라처럼 월요일은 휴관.
매월 첫째 주 일요일은 무료.
드디어 내 손에 들어온 입장 티켓.
입장비 12유로를 내고 들어가서 1시간 관람하고 나오기는 너무 비싸다.ㅎㅎ
천장은 자연 채광이 그대로 들어오는 플랫폼.
일단 계단으로 내려가서.
자유롭게 1시간 동안 관람하기로.
플렛폼 자리는 주로 조각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급한 마음에 먼저 가고 싶었던 고흐의 방을 지나쳤다.
아래의 사진들은 작품과 함께 작품의 설명을 함께 찍었다.
춤, 장 밥티스트의 조각품.
고갱의 작품같았는데....
베르나르의 작품들이었다.
내가 가지고 있는 명화책에서 보았더 낯익은 그림 바르똥의 공.
한국에서도 전시를 하였던 활을 쏘는 헬라크레스
고갱의 그림.
피카소의 그림.
내가 모사를 하였던 고갱의 그림 타히티의 여인들.
오후에 갈 오베르 쉬즈 우아르의 성당을 그린 고흐의 그림.
바라보는 사람까지 깊은 잠속에 빠져들게하는 고흐의 그림 낮잠.
고갱의 자화상. 1890~91년.
고흐가 고갱을 기다리던 아를의 침실을 그린 그림 노란방.
로댕의 조각 지옥의 문.
정신없이 뛰어 다녔지만 시간은 어느새 약속시간이 다가왔다.
우명한 마네의 그림이 날 유혹하였지만.....
약속시간을 지키려고 나왔더니 아직 나오지 않은 몇 사람이 있었다.
밀레의 그림들도 못 보았는데....아쉬움을 뒤로 하고 떠난 오르세미술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