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룩스 3국 여행 9- 프랑스 루앙
2018.9.10. 일.
아침식사 후 8시 출발하여 340 Km 떨어진 프랑스 루앙까지는 4시간 소요되었다.
차창으로 보이는 곡식이 익어가는 끝없이 펼쳐진 넓은 들판은 풍요롭고 평화로워 보였다.
넓은 초원에 방목하는 가축들과 드문드문 민가가 보일뿐 들판에는 사람은 보이지 않았다.
이곳도 물은 풍부한지 넘실대며 흐르는 강과 저수지도 보였으며 들에는 들꽃이 지천이었다.
4시간을 이동하는 동안 휴게소를 한 곳 들렸는데 프랑스 국경 근처의 지역인듯
진열된 상품에는 프랑스어로 표기되었고 프랑스 에펠 탑이 그려진 마그네틱도 있었다.
그곳에서 나는 손거울과 사탕, 쿠키 등을 샀는데(20유로) 물가는 비싼 편인 것 같았다.
대신 화장실은 깨끗한데도 이용료를 받지 않아 기분이 좋았다.(프랑스는 화장실 무료)
이번 여행의 상품이 '봄날의 고흐' -베네룩스 3국 이라서 베네룩스만 투어하는 줄 알았는데
고흐의 그림 배경때문인지 독일 라인강 주변과 프랑스 노르망디 북부가 포함되어 있었다.
독일은 지난 해 딸 아라와 함께 여행하였지만 프랑스는 처음 발을 딛는 곳이라 설레였다.
이번에는 프랑스의 북부만 여행할 것이라 기회가 되면 프랑스 일주를 할 생각이었다.
버스로 이동하면서 인솔자는 오래전에 방영된 <프라하의 연인> 드라마를 보여 주었다.
저녁 잠이 많고 드라마를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 드라마는 제대로 시청한 적이 없었지만
창밖의 풍경을 보다가 꾸벅 졸기도 하면서 스치듯 본 <프라하의 연인>은 재미 있었지만,
출연하는 남자 탈렌트들이 한결같이 미남이어서 처음에는 누가 누구인지 구별이 어려웠다.
이번에 살짝 맛보기로 한 도시 루앙은 프랑스 북부 노르망디에 위치하며
모네의 그림 루앙 대성당 시리즈의 그림으로 먼저 만났던 도시이름이다.
버스안에서 인솔자는 프랑스 북부 노르망디에 대한 설명을 해 주었는데
2차 세계대전이 치열한 장소이며 많은 영화속의 배경이 된 곳이라고 하였다.
루앙은 프랑스 중북부 센마리팀 주위 주도로 센 강을 낀 굴지의 하앙도시다.
인구 10만 3천명, 도시권 인구 38만 명, 공업제품을 수출하며 석유, 석회, 목재,
섬유, 식품을 수입하며 정유, 섬유, 화학, 식품, 피혁공업이 발달한 도시이며
시인 산타망, 작가 피에르 코르네유, 귀스타브 플러베르, 모리스 르 블랑 태생지다.
루앙 대성당은 1063년 로마네스크식 성당 위에 1200년 경 공사를 시작하였다.
1544년 준공되기까지 여러 번 증축을 하여 초기부터 후기까지 고딕 양식을 갖추었다.
전체 길이 135미터, 탑은 77미터와 잔다르크라고 불리는 종이 들어있는 82미터의 탑이 있다.
스테인드글라스로 장식되었으며 가운데 첨탑은 151미터로 프랑스의 성당 탑 중 가장 높다.
버스에서 내리자 일요일 오전이라서인지 몹시 조용하고 깨끗한 도시라는 생각이 들었다.
연한 담황색의 건물들은 견고하고 운치가 있어 보였으며 창틀은 꽃들로 장식되어 있었다.
차량의 통행도 없어 도로는 한적하고 아직 늦잠을 자는지 시민들의 모습도 보이지 않았다.
건물의 코너를 돌아서자 눈앞에 나타난 루앙 대성당은 너무 규모가 크고 장엄하게 보였다.
루앙의 인구가 10만 명 남짓인데 이렇게 큰 규모의 성당을 건축하였다는 게 신기하였다.
모네의 그림속에서 보았던 흐릿한 윤곽의 성당과는 다르게 성당의 전면은 수많은 조각상이
조각되어 마치 섬세하고 아름다운 레이스 천을 펼쳐 놓은 듯 하여 입을 다물 수가 없었다.
모네는 이 성당의 모습을 빛의 반사에 따라 시각각 변하는 모습을 잘 표현하였다고 한다.
파리에 거주하는 현지 가이드(현지 거주 교포)의 설명을 들은 후 성당안으로 들어가 보았다.
하늘 높이 치솟은 기둥은 하늘로 향하는 인간의 마음을 고딕 양식으로 표현한 듯 하였다.
중앙 제단위의 스테인드글라스는 창으로 들어오는 빛에 따라 시시각각 장엄한 빛으로 변했다.
성당의 장엄함에 압되된 나는 저절로 제단앞의 난간에 무릎을 꿇고 감사의 기도를 하였다.
참고 출처 : 두산백과 루앙 대성당
휴게소 앞의 모습. 휴게소에서 기념 손거울과 상탕. 쿠키 구입(20유로)
국경을 넘어 프랑스로 들어오니 안개가 짙었다.
프랑스 루앙으로 가는 길의 휴게소의 화장실이 무척 깨끗하엿다.
차창으로 바라본 노르망디 지역.
들판의 모습.
낮은 구릉과 누렇게 익어가는 밀밭의 모습.
차창밖으로 스쳐가는 들판과 흐르는 강, 들꽃을 바라 보느랴 지루한 줄 모르고 4시간 반을 달려 루앙에 도착.
노르망디 지역의 잘 손질된 들판.
드디어 도착한 루앙.
루앙의 거리.
발코니마다 화분이 놓여았는 건물.
우리나라의 주상복합건물과 비슷한 건물들.
일요일 오전이라 대로변이 한적하였다.
눈 앞에 그 위용을 드러낸 루앙 대성당.
대성당의 장엄한 모습.
후기 고딕 양식의 대성당은 2차 대전시 손상을 입었으나 전 후 완전히 복구되었다.
모네의 그림에서는 흐리게 표현된 전면의 조각은 어찌나 섬세하고 아름다운지.
섬세한 레이스 문양을 걸쳐 놓은 듯 하였다.
왼쪽 탑은 12세기, 오른쪽 탑은 15세기에 건축되었다.
중앙의 뽀쪽탑은 19세기 후반에 지었으 프랑스 교회의 탑 중 가장 높다,(151미터)
대성당 앞에서 옥희씨와 함께.
셀카를 즐기는 명숙씨도 불려서 함께 인증 사진 찍었다.
성당 앞의 이 건물의 2층에서성당을 바라보며 모네는 그림을 그렸다고 한다.
자전거를 타고 가는 부자의 모습.
성당 근처의 우아한 조각이 새겨진 건물..
성당앞의 모네의 그림 안내.
조각이 쉽게 되는 건축 자재인지?
단단한 돌로 어떻게 이렇게 섬세한 레이스 문양의 조각을 할 수 있는지?
감탄 또 감탄을 하면서 바라본 정면의 조각문.
성당의 윗부분.
가운데 부분.
옆의 조각들.
성당의 왼편의 조각들.
15분 화살표시로 가면 무엇이 나오는건지?
하늘로 치솟은 기둥과 천장.
서울의 명동 성당의 확대한 모습같은 내부.
하늘로 향하는 인간의 마음을 이렇게 고딕양식으로 표현한 듯.
스테인드글라스
성모자상 성화.
현대적인 디자인의 스테인드글라스.
섬세한 조각이 새겨진 돌계단.
예배실.
중앙 제단.
중앙 제단앞에서 무릎꿇고.
저절로 기도하고 싶은 엄숙한 마음이 들게 하는 성당.
성당 입구의 장미문양의 유리와 파이프 오르간.
이번 여행을 함께 한 친구 옥희시 부부.
김선생님은 이번 여행의 내 전속 사진사 역할을 하셨다.
성당을 나와서 다시 바라보아도 역시 아름답고 경이로운 성당이었다.
성당을 배경으로 기념사진.
상반신만 한 장 더.
목조 자재가 아름다운 건물.
골목에서 바라본 성당.
성당에 딸린 건물.
나무 지붕의 이 건물이 대주교궁?
골목에 서 있는 내 친구 옥희.
나무의 모양을 그대로 살린 멋스러운 옛 건물.
성당의 옆 모습.
성당 후원에서 바라본 장미문양의 창.
단단하고 아름다운 창.
성당 뒷 골목의 오래된 건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