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7-데린쿠유 지하 도시
2018.2.8.목.
카파도키아에는 200여 개의 지하도시가 있는데 그 중 많이 알려진 곳이 데린쿠유다.
지하 8층의 깊이 85미터의 지하 도시로 수용 인원이 2만 명에 달한다고 한다.
피난민이 늘어나면서 더 깊은 곳으로 들어갔고, 복잡한 미로를 형성하였다.'
긴급한 경우 타 지하도시로 피신할 수 있는 지하 터널도 만들어져 있다고 하였다.
로마 시대에 그리스도교 박해를 피하여 온 그리스도 교인들이 살았던 곳이다.
지하 도시가 처음 생긴 것은 기원전으로 로마 시대와 비잔틴 시대를 거치면서,
점점 확장되었고 내부에는 부엌, 와인 창고 등 그리스도 교인의 흔적이 남아 있다.
예루살렘에서 온 그리스도 교인들이 이곳에서 정착한 것으로 전해진다.
데린쿠유는 '깊은 우물' 이라는 뜻으로 땅 속 깊이 우물을 파서 지하수를 이용햇다.
구멍을 통해서 각 층에 물을 공급하였으며 이 구멍은 환기구 역할도 하였다.
워낙 미로가 복잡하여 자칫 길을 잃기 쉽기 때문에 가이드를 따라서 탐방을 해야 하며
전체의 길이 10% 정도만 개방되었으며 약 1시간 정도 탐방을 하였다.
처음 이곳을 발견한 속설은 여러가지 전해지지만 이곳에 지진을 났을 때 농부의
잃어버린 닭이 며칠만에 다른 방향의 구멍에서 나온 것이 계기가 되어 발굴하였다.
습하고 어두운 좁은 동굴에서 평생을 살았던 당시의 그리스도 교인의 신앙심은
지금 우리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신앙심일 것이라는 생각에 숙연한 마음이 들었다.
밝은 햇빛이 쏟아지는 바깥 세상으로 나와 허리를 쭉 펴고 기지개를 켜니 살 것 같았다.
이곳의 주민들의 모습이 보고 싶어 아까 이곳으로 들어오기 전 흙담에 기대어
해바라기 하던 여인들의 모습을 찾아 마을을 내려가 보니 수건을 두른 여인들이 있었는데
멀리서 사진을 한 장 찍으니 가까이 오라고 손짓하였으나 두려운 마음이 들어 도망쳤다.
데린쿠유 입구의 표지판.
데린쿠유 유네스코 표지판.
지하 도시 주변의 마을 모습.
위에서 내려다 본 데린쿠유의 환기통.
동굴의 입구.
석회석 암석이라 쉽게 굴을 팔 수 있다고 하였다.
좁은 계단.
비교적 넓은 공간.
동굴안에서 인증사진.
데린쿠유 근처의 오래된 마을의 모습.
히잡을 쓴 마을 여인.
근처의 기념품 가게의 인형.-전에 내가 이곳에서 샀던 인형과 비슷.
근처의 마을 모습.
내 앞을 지나쳐가는 두 여인.
흙벽돌로 지은 집.
한가롭게 정담을 나누는 여인들의 모습을 멀리서 사진을 한 장 찍엇더니 나보고 오라고 손짓하였다.
마을의 사원. 때마침 기도 시간을 알리는 아잔의 소리.
버스로 이동하면서 바라본 넓은 들판과 구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