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터키 4-이스탄불에서 베이 파자르로.

푸른비3 2018. 2. 19. 17:55

2018.2.7. 수.


이스탄불은 유럽 대륙과 아시아 대륙을 잇는 곳으로 흑해와 마르마라 해.

골든 혼과 보스포루스 해협이 있으며 3%는 서양에 나머지는 동양에 속한다.

비잔틴 시대에는 수도를 이스탄불로 옮겼고 콘스탄티노플이라 불리웠고, 

로마 제국의 멸망후 십자군에게 점령당하였고 이슬람 문화의 중심지로 바뀌게 되었다.


구시가지는 구역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록되어 있으며 테오도시우스 성벽안으로

톱카프 궁전과 블루 모스크, 아야 소피아 성당 등 로마와 비잔틴, 오스만 시대의 유물을 볼 수 있다.

우리는 구시가지의 이슬람풍으로 꾸며진 식당에서 현지식으로 점심 식사를 하고

터키의 수도 잉카라를 향하여 5시간 이동하는 중 베이 파자르에서 잠시 시장 구경을 하였다.


베이파자르는 앙카라에서 약 100Km 서쪽에 위치한 중앙 아나톨리아 지역에 위치한 도시다.

오스만 터키의 가옥을 볼 수 있으며 인구 약 5만명, 면적은 약 1,814 평방 키로미터, 

해발 고도 675미터에 위치 터키의 전통을 엿보기 좋은 시골마을로 당근의 주산지였다.

시장의 중심지에 차를 세우니 마치 우리나라의 옛날시골 5일장에 들어선 기분이 들었다.


남미 여행을 할적에는 이런 시장에 들리면 항상 찬거리를 흥정하여 샀던 기억이 났다.

말이 잘 통하지 않으면 발짓, 손짓으로 의사소통을 하며 그들과 함께 어울렀던 추억들.

이곳에도 채소 과일 등 농산품의 가격이 몹시 싸서 식생활은 풍족할 것 같았다.

견과류를 파는 골목에서 나도 잣을 작은 것 하나를 구입하였는데 알맹이가 몹시 컸다.


골목을 따라 올라가니 잡다한 일상 생활품을 파는 곳에서 이것저것 만지며 구경하였다.

구리로 만든 쟁반을 사고 싶었는데 크기가 커서 아무래도 집으로 가져가기는 부담스러웠다.

옛날 대상들의 숙소였던 카라반에 들려서 우리 모두 터키식 전통 차이를 마셔 보았다.

진한 붉은 색의 차이는 홍차와 우롱차의 중간 정도의 맛으로 터키인들이 즐겨 마시는 차이다.


차이를 마시고 자유 시간을 이용하여 사진을 찍으려고 마을을 한바퀴 돌아보았다.

시장뒤의 언덕을 따라 올라가니 노인들이 몇 명 모여 물담배를 피우며 차이를 마시고 있었다.

사진을 허락없이 찍으려고 하니 괜히 부담스러워 곁눈질을 하면서 슬쩍 한 장 찍었다.

이발소뒤로 첨탑이 세워진 사원도 있었는데 약속시간이 가까워 그만 시장 아래로 내려왔다.




아기자기한 그릇들은 언제나 내 발길을 멈추게 한다.


점심은 터키 현지식으로.


식당앞의 메뉴판.


식당의 내부.


식당의 부엌.


내부의 벽.


아랍풍의 장식품.


동양과 서양을 이어주는 선착장.  주민들은 페리를 시내버스처럼 이용한다.


오늘도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동양과 서양의 이스탄불을 오간다.


버스로 이동하면서 바라본 갈라타 다리.


갈라타 다리를 건너서.


멀리 보이는 아타튀르크 다리.


무스타파 케말 아타투르크의 이름을 따서 1973년에 독일 기술로 건설한 다리.


이스탄불에는 어디에서나 높은 첨탑을 가진 사원을 볼 수 잇었다.


다리를 건너면 아시아에 위치한 이스탄불.


아시아쪽으로 건너오면 신축된 건축물이 많이 보였다.


언덕위 높은 곳에 있는 사원.


디자인이 독특한 건물.


2시간을 달려 잠시 휴식을 취한 휴게소.


휴게소의 빵과 기념품.


과일은 우리와 비교하면 엄청 값이 싸다.


차창으로 보이는 암석으로 된 산.


겨울이지만 푸릇푸릇 풀이 돋아난 들판.


거친 황야를 지나서 베이 파자르로.


당근이 많이 나는 베이 파자르의 야채시장.


시골장의 모습이 참 정겹다.


견과류를 파는 가게.


자질구레한 일상용품을 파는 가게.


즉석에서 당근쥬스를 짜서 파는 가게.


구리 그릇들.


견과류.


옛날 카라반이 머물렀던 숙소.


이곳에서 우리는 전통 차이를 한잔 마셨다.


자유시간에 다시 재래시장을 돌아 보았다.


정겨운 골목시장.


동네의 언덕위에 위치한 노인들이 물담배를 피우며 차를 마시는 찻집.


동네의 이발소.


시장의 중심지.


나도 이곳에서 함께 흥정을 하며 시장을 보고 싶었다.


엄마를 따라 나온 소년.


무공해 농산물같았다.


남미 배낭여행을 할 적에는 이런 시장에 나오면 흥정을 하면서 시장을 보았는데....


이번에는 패케지 여행이니 다로 시장 볼 일이 없어 조금 아쉽다.


뒷모습이 바로 우리의 시장에서 보는 할머니의 모습이다.


이곳의 주 농산물인 당근이 도로 한폭판에 조형물로 세워져 있다.


시장 뒤의 마을 모습.


베이파자르의 빵가게 앞에서.


이스탄불에서 5시간을 이동하여 도착한 앙카라의 호텔.


호텔의 복도.


호텔 식당에서 저녁 식사.


호텔의 안내 데스크.


호텔 로비의 휴식장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