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의 봄 3 -범바위와 명품길
2017.4.12.수.
청산도를 자동차로 한 바퀴 돌은 후 우리는 예약한 민박집으로 갔다.
벚꽃잎이 날리는 우리방 뒤로 범바위가 있어 가방을 넣고 곧바로 길을 나섰다.
민박집 주인이 가르쳐 준 길을 찾아 길을 오르니 유채꽃으로 환하였다.
한가로이 풀을 뜯는 아기 염소들이 우리를 호기심 많은 눈으로 바라보았다.
우리는 민박집에서 좁은 등산로로 범바위로 올랐는데 큰길도 있었다.
버스가 다니는 길로 많은 등산객들이 우르르 몰려왔다.
요즘은 범바위는 안전이 위험하여 올라가지 못하게 막아 놓았다.
그 앞의 자석에 붙는 돌도 찾고 생기를 주는 삼각 의자에도 앉아 보았다.
전망대 뒤로 명품길이 있다고 하여 찾아갔는데 인적이 드문 길이었다.
길은 잘 딱아 놓았지만 고소 공포증이 있는 사람은 조금 무서울 것 같았다.
땅에 붙은 라이락도 보고 각시붓꽃에도 눈을 맞추느랴 걸음이 느려졌다.
저 멀리 다랑이논에 노란 유채밭도 자꾸만 내 발길을 잡아 당기는 듯 하엿다.
우리가 묵은 민박집.
우리 방앞의 하얀 벚꽃.
처음에는 사과꽃닌가 하였더니 벚꽃이라고 하엿다.
저 위의 우람한 검은 바위가 범바위.
어미 염소와 새끼 염소.
지나가는 우리를 관심있게 바라보는 염소가족.
범바위로 오르는 길목.
땅에 붙은 라이락.
범바위 표지판.
범바위 오르는 길에 내려다 본 바다.
범바위. 요즘은 출입금지.
삼각의자와 나침반 설명판.
움직이는 나침반.
생기를 받는 삼각의자.
자석에 붙는 돌.
생기의자에 앉아 기념사진.
그 뒤의 전망대.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바다.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범바위.
느린 우체통.
각시붓꽃.
바다를 내려다 보며 걷는 둘레길.
군데군데 쌓아놓은 소망의 탑.
벼랑길은 조금 위험하고 가팔랐다.
슬로길 팻말.
표지판을 따라서 한참을 걸었다.
이정표.
명품 1길을 걸었다.
명품이란 이름에 걸맞게 전망이 좋았다.
가끔은 가파른 벼랑길이 걸어야해서 긴장을 해야 했다.
잘 조성된 곳도 있었다.
발아래의 푸른 바다.
범바위에서 내려오는 지름길도 있다.
드디어 숙소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