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2.14.토.
우리는 다시 버스로 이동하여 강화 나들길 9코스를 트레킹하기로 하였다.
요즘은 어디를 가나 트레킹 코스가 잘 정리되어 있어 쉽게 걸을 수 있다.
자동차의 편리함에 우리는 점점 걷는 기능을 잃고 있는데
걷는 것이 얼마나 건강에 좋은지 알지만 도시에서는 매연상 걷기가 쉽지않다.
우리가 걷는 길은 9코스엿다.
논둑옆으로 수로가 흐르는 편안한 길이엇다.
왼편에는 가을걷이가 끝난 텅빈 들판.
오른편은 강건너 우듬지에 새들이 깃을 접고 쉬는 갈대밭.
수로가 끝난 길에는 옛날에 관헌이 잇었던 곳인듯
설명판이 붙어 잇었는데 일행을 놓치면 안 될것같아 가까이 가보지 못하였다.
지나가는 ㅇ노인에게 물어보니 저 돌기둥은 옛날 누각을 바친 돌기둥이라고.
본래는 사면에 세워진 돌기둥인데 관리가 허항여 이렇게 동네에 여러군데 흩어져 잇는 듯 하였다.
동네에 들어서자 가지런한 돌담집이 참 정겹다.
그림의 소재로도 좋을 것 같다.
좀 더 올라가니 나타난 교동 읍성 남문.
작은 섬인 줄 알앗는데 조선시대에는 군사요충지였나 보다.
교동에 경기수영을 설치하였단다.
토목학을 공부하는 학생들인지...성문앞에서 서로 토론을 하는 듯 하였다.
이 마을에도 빈 집이 많은 듯.
어느집을 살까?...하고 둘러보는 겨울바다님.
양지바른 이 집을 사서 새로 지으면 공기좋고 물좋고.....
멀리 기품이 있는 나무 한그루.
벌판에 혼자 서 있는 느티나무를 보니 절로 "나무야. 나무야. 겨울나무야...."하는 노래가 나왓다.
언덕에 혼자 서서 휘파람만 부는듯한 겨울나무.
가가이 가니 밑둥치가 긴 세월을 이야기하는 듯.
수령 350년이 되는 느티나무.
느티나무를 배경으로 겨울바다님.
보련화님.
사진을 담기에 바쁜 화타님.
쓰러져가는 빈집.
개여울.
이곳이 동지포였나 보다.
멀리 바다를 떠나간 님을 생각하는 듯한 보련화님.
이곳에서부터는 계속 바다를 기고 걸엇다.
바람은 봄바람처럼 부드럽고 고요히 출렁이는 물결초리를 들으면서 걷는 길이엇다.
핑크공주님의 요염한 다리 포즈.
하얀 꽃잎이 떨어진 억새는 줄기만 앙상하게 남아 가지런하엿다.
나즈막한 물결소리 들으며....
끝이 없는 길.
길가의 가로수 옷을 벗으면....
표지판의 그림이 참 이쁘다.
ㄱ길게 줄지어 서서 바다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전봇대.
베낭에서 꺼낸 막걸리 한잔,.
한 조끼만 더 줘잉......안돼요. 아껴서 푸른비 누나 줘야해요.
파도소리를 따라 나즈막히 노래부르는 돌맹이.
어스름한 하늘에 떠 있는 해와 포구가 한폭의 그림이다.
강화도와 교동도.
좀 더 당겨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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